여행블로그
[기타지역]  인도여행 추천 영화- 영화로 인도사회 이해하기! 마하라지 명예훼손 사건, 강구바이 카티아와디
작성자 : 한재철  작성일 : 2026-09-16  조회 : 140
  • 우리나라가 100년전 군주제에서 서양식 민주주의를 받아 들이는 과정은 식민지기간 일본제국식 민주주의를 일본어로 한번 거처 배웠다. 인도는 약 270년전 동인도회사가 진출하며 영국식 민주주의를 영어로 직접배웠다. 언어에는 사용하는 사람의 의식구조가 반영된다. 

     

    인도와 우리나라는 천년이 넘는 교류역사를 가지고 있고 근대에 장기간 식민지기간을 보낸 뼈아픈 역사의식을 공유하고 있다. 그리고 서로의 발전을 위해 깊이 있는 문화역사적 이해는 다가오는 미래세대를 위한 중요한 문제이다. 우리나라 전체 경제 규모 (명목 GDP)는 약 1조 8,000억~1조 9,000억 달러고 1인당 명목 소득 (GDP/GNI) 약 36,000 ~ 37,000달러에 이른다. 그리고 인구대국 14억 명 인도는 전체 경제 규모 약 4조 1,500억~4조 1,800억 달러 1인당 명목 소득은 약 2,700 ~ 2,800달러 이고 아직 인구의 42.3%가 생산성이 낮은 농업 부문에 종사하고 있다.

     

    서구식 의식 구조에는 “양자가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고가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겸양의 미덕 의식 구조에는 “약자가 그래도 이리저리해 적당히 양보한다!”는 경향이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다음 두 영화는 영국식민지배 격은 인도에서 교육받은 인도인들이 전통사회에 남아 있는 힘있는 권력자와 또 사회다수의 편견을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19세기 영국 식민지 시절 인도 힌두교 지도자 브라만의 악행을 배경으로 한 2024년 개봉《마하라지》(Maharaj) 그리고 2022년에 개봉한 1950년대~1960년대 인도 뭄바이의 집창촌 카마티푸라(Kamatipura) 배경 《강구바이 카티아와디》(Gangubai Kathiawadi)는 창녀 강구바이가 사회인식과 편견을 극복하는 영화이다. 

     


     

    영화 《마하라지》 배경은 카스트제도의 최상위인 사제 계급(브라만)에 속해 있었던 힌두교의 한 분파인 '바를라바 삼프라다야(Vallabha Sampradaya)'의 신도들에게 인간의 몸을 한 '신' 그 자체로 숭배받는 절대적 권력자, 종교 지도자(구루) 야두나트지 마하라지 (Yadunathji Maharaj)가 자신의 성적욕망을 채우려 전통을 내세우며 신성한 봉사(Charan Seva)라는 명목 하에 여성 신도들을 성적으로 착취한다.

     

    사실을 알게된 저널리스트 카르산다스 물지 (Karsandas Mulji, 1832년 7월 25일 ~ 1871년 8월 28일)가 1861년 자신의 신문에 "진정한 힌두교와 현행 사기 행각" 이라는 기사를 내자 마하라지가 언론인과 출판사를 완전히 파산시켜 사회적으로 매장하기 위해 청구한 천문학적인 액수 5만 루피(현재 가치 약 100억 원 ~ 120억 원)의 명예훼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으나 1862년 4월, 봄베이 고등법원이 피고 승소 판결한 마하라지 명예훼손 사건(Maharaj Libel Case)이다. 당시  피고의 승소 소송 비용 보상금이 11,500 루피였다. 

     

    승소후 물지 1863년 영국 런던으로 출국 약 8개월 있다 건강상 귀국 하였으나 카스트 공동체에서 '칼라 파니(Kala Pani, 검은 물)'를 건넜다는 이유로 영구 카스트 파문(Excommunication)당해야 했으며 그의 사후 아내(1853년 결혼)는 카스트에 남기위해 암소의 우유, 요거트, 버터, 소의 소변, 배설물등을 섞어 만든 것을 마시는 카스트 파문 참회(Penance, 힌두교 전통 용어로 프라야스치타 Prayaschitta) 의식을 격어야 하는등 가족들은 사회적 억압을 받아야 했다.

     

    물지는 구자라트 주에서 인도 4대 카스트 계급 중 상인·무역업 종사자에 해당하는 바이샤(Vaishya) 바이슈나브(Vaishnav, 비슈누파 힌두교도) 출신으로 21세에 엘핀스톤(Elphinstone_College) 대학에 입학 약 1~2년간 이곳에서 영어(English), 서구 자유주의 사상(Western Liberal Thought), 과학적 추론(Scientific Reasoning) 수학 했다. 1853년 경 과부의 재혼 옹호(Widow Remarriage) 글을 문학 경연 대회에 제출했으며 1855년 사티아프라카시(Satyaprakash , 진리의 빛) 창간 했다 1861년에 라스트 고프타르(Rast Goftar, 진실을 말하는 사람)와 공식 합병해 1921년까지 장기 발행했다.

     

    봄베이 고등법원 마하라지 명예훼손 사건(Maharaj Libel Case) 판결문요지

     

    종교적 가르침이 도덕에 반할 수는 없다. 종교적 관습이라는 이유로 성적 착취나 도덕적 타락이 정당화될 수 없으며, 공공의 도덕을 해치는 행위는 비판받아야 한다 "It is not a question of theology... but a question of morality." What is morally wrong cannot be theologically right. No religious practice can justify the destruction of public morality.

    언론의 공익적 폭로는 죄가 되지 않는다. 피고가 쓴 기사는 악습을 바로잡기 위한 진실된 비판(Public Good)이므로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 "A journalist has a duty to expose public wrongs." The defendant's writings were published in good faith for the public benefit and to correct social evils, thereby protecting the liberty of the press.

     

    그 어떤 영적 지도자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 종교 지도자라 할지라도 형법과 민법의 통제를 받으며, 신도들에게 법적·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 "No man, however high his spiritual station, is above the law." The religious chiefs are subject to the law of the land and hold no immunity from legal and moral accountability.

     

    피고(카르산다스 물지)의 승소. 원고의 소송은 기각되었으며, 원고가 피고의 재판 비용까지 대부분 부담하라고 판결함. Judgment for the Defendant. The plaintiff's libel suit was dismissed, and the Maharaj was ordered to pay the costs of the defense, establishing a triumph for social reform.

     


     

    영화 《강구바이 카티아와디》(Gangubai Kathiawadi)는 실존했던 인물인 강가 하르지반다스(Ganga Harjeevandas)가 애인의 속임수에 끌려 16세에 단돈 500루피 현재 가치로 약 2,000만 원 정도 인도 뭄바이의 집창촌인 카마티푸라(Kamatipura)에 넘겨진후 그곳의 지도자가 되어 사회적 권력과 편견을 상대하는 내용이다.

     

    강가 하르지반다스(Ganga Harjeevandas, 1907~1977)는 구자라트 카티아와르(Kathiawar) 지역의 부유하고 교육 수준이 높은 변호사 가문에서 태어났으나 대학생 시절(16세 무렵) 아버지 회계사였던 라머니크 랄(Ramnik Lal)가 배우로 만들어 주겠다는 이야기와 사랑에 빠져 뭄바이로 야반도주를 감행했고 뭄바이에 도착한지 며칠 만에 단돈 500루피에 카마티푸라의 집창촌에 팔아넘겼다. 이 사건으로 그녀는 원치 않게 '강구(Gangu)'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성매매 여성의 삶을 시작하게 된다. 당시 뭄바이를 장악하던 카림 라라(Karim Lala)의 마피아 조직원에게 끔찍한 폭행 당한 강구는 카림 라라(Karim Lala)를 찾아가 정의를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

     


     

    "내가 비록 몸을 파는 창녀 일지라도, 아무나 원할 때마다 함부로 짓밟고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은 아닙니다. 당신의 부하가 나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습니다. “I might be a prostitute but I am not an object that people can use whenever they feel like. Because of that man I had to be hospitalised. He was very brutal to me.” 

     

    카림 라라(Karim Lala)은 강구의 팔목에 신성한 실을 묶어주는 인도 전통 라키(Rakhi) 의식을 행하며 수양 남매(의형제)를 맺고 집창촌을 직접 운영하게 했으며, 1960년대에는 카마티푸라 구역의 자치 회장(President) 자리까지 맡게 되며 강제로 끌려온 어린 소녀들을 아무 조건 없이 집으로 돌려보냈고, 성매매 여성들의 자녀와 고아들을 거두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사비를 털어 도왔 으며 구역의 철거 위기속  '카마티푸라 보호'와 '기본권 요구'를 위해 인도의 총리였던 자화할랄 네루를 직접 만나 면담시 “강구바이에게 왜 성노동자 일을 계속하며 결혼하지 않는지 물었을 때” 대답

     


     

    “An intrepid Gangubai is said to have thrown a proposal at him. She told him that if he was ready to make her Mrs Nehru, she would be willing to abandon her business for good. Nehru was taken aback and reprimanded her for having dared to talk to him like that. But a calm Gangubai smiled and said, ‘Don’t get angry Pradhan Mantri Ji. I just wanted to prove a point; it is always easier to preach than practise.’ Nehru remained silent.”

     

     카마티푸라 지역 주민 그녀의 동상과 영정 사진을 걸어 뜻을 기리고 있다. 

     

    인도 대법원은 2022년 판결을 통해 "성노동자도 헌법 제21조  "법률에 의해 확립된 절차에 따르지 아니하고는 어느 누구도 생명 또는 신체의 자유를 박탈당하지 아니한다"에 따라 "성노동도 하나의 '직업(Profession)'이며, 성노동자 역시 헌법 제21조에 따른 존엄성을 누릴 권리가 있다.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평등한 법적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판시했으며 합의에 의한 성인 성노동자의 개인적 영업에 부당하게 개입하거나 방해하지 말 것(현재 인도는 업소 운영이나 알선은 불법이지만 개인의 성매매는 합법임), 미성년자(만 18세 미만) 대상 성매매 및 인신매매는 강력한 형사 처벌을 받는다.

     


     

    현재 많은 세계적 글로벌 기업의 CEO를 1인당 명목 소득 약 3,000달러 라는 인도계들이 맡고 있다. 인도의 무엇이 세계최고 수준의 전문가 두뇌를 키우는 가? 

     

    "We have more self-respect than you. Do you know why? Because we sell our bodies, not our souls. We respect ourselves, that's why we survive here.""우리는 당신들보다 더 큰 자존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 그런 줄 아십니까? 우리는 우리의 몸을 팔지, 영혼을 팔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존중하기에 이곳에서 살아남은 것입니다."

     

    "Whether it’s a president, a prime minister, or a common man... everyone has to respect a woman. Because if there is no woman, there is no world.""대통령이든, 총리든, 평범한 사람이든... 누구나 여성을 존중해야 합니다. 여성이 없다면 세상도 없기 때문입니다."

     

    대형종교 시설을 운영중인 종교지도자들의 도덕성 문제 그리고 성노동자들 문제 해결은 교육 다음으로 어려운 우리사회 사회문제이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