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블로그
[기타지역]  카이로에서 어슬렁거리기[1]...
작성자 : 서윤선  작성일 : 2007-02-21  조회 : 1400
  • 카이로 일일투어..
    카이로의 어원은 카헤라..승리자 라는 뜻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실상..현지인들은 카이로를 Crazy city…라고 부른다..
    오늘은 매연과 혼잡 소음..이 뒤섞인, 1800만 이상의 인구가 집중되어 살고있는 카이로 일일 나들이 소개가 되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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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장와서 종일 여기저기 따라다니느라 정신이 없다.. 물론 사무실에 앉아있는 피곤함과는 다른 피곤일테지만.. 하루를 마치고 돌아온 호텔 침대에 걸터앉아 있으려니 “쉬고싶다…”라는 혼잣말이 슬며시 흘러나온다.. 고양이처럼 우아하고 나른하게 어슬렁 거리겠다던 내 계획은 어디로 사라져 버린거냔 말이야…
    오늘은 모처럼 스케쥴이 없는 날이니.. 오늘이야 말로 어슬렁 거리기 여행을 해봐야 겟다 싶어서 시타델에 가서 무하메드 알리 모스크 보고 칸카릴리 가서 카르투시도 맞추면서 허브차 한잔 하고 오겟다는 일정을 세우고 호텔을 나섰다..

    마리테레사 선생님과 함께..택시부터 잡고..
    -택시타면 이놈의 흥정이 문제다.. 아랍어 모르는 나는 일단 흥정에서 빠지지만.. 선생님이 “윤선씨..내려..”하면.. 재빠르게 내려야 한다..어색한 미소 슬쩍 보여주면서.. 뒤통수로 꽂히는 따끔한 시선 피해 다른 택시 타면 선생님이 딱 잘라 10파운드.. 외치시고.. 표정 굳어지신다.. 기사가..이래저래 흥정해 보지만.. 선생님.. 그럼 내리겠다는 모습이니..아쉬운 말꼬리만 늘어지고 출발이다.. 외국인 아닌 것처럼 위장을 할 수 도 없고.. 택시 탈 때마다..카메라 숨기고(관광객티 안내려고..) 내렸다 탔다를 반복해야하니.. 이것도 참.. 이집트 명물이다.
    이것도 여행일정으로 만들어 버릴까보다…-ㅅ-;;;

    시타델은 지진이후 아직 까지도 복구작업이 한 창이다.. 생각보다 요새다운 모습에 …조금 감탄 스럽기 까지 하다. 터키의 블루 모스크를 따라 만들었다고 하기에.. 그래봐야 이미테이션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제법 웅장하고 기품있게 지어져 있다.
    시타델은 높은지대의 요새라는 의미이다. 때문에 이곳에서는 카이로 시의 전경을 내려다 볼수있다. 그 떄문인지 연인들의 모습도 많이보엿고…(-ㅅ-..염장지대…) 가족들끼리 나들이와서 잔디에 앉아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블루 모스크의 외관은 거대하고 웅장하지만.. 감탄하기엔 이르다.. 내부로 들어가니.. 다른 나라의 어느 궁전 못지않게 아름다운 모스크가 존재하고 잇엇다.. 마치 그 시대의 고위대신이 되기라도 한 듯 사뭇 진지한 분위기로 둘러보게 된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관람해야 하는 모스크 내부는 기도소리가 울려퍼지도록 높은 돔 천장을 하고잇으며, 천장을 장식한 샹들리에가 마치 궁전 연회장 같은 고전적인 분위기가 풍긴다.
    모스크 내부를 둘러보고 나오면 카이로 시내를 내려다 볼 수있는 전망대 같은 공간이 나온다. 날씨가 좋으면 피라미드도 보인다고 하는데.. 그 매연 속에.. 과연 보일 수 있을까… 남산에서 인천 앞바다 보이는 확률 정도로 생각하고.. 무하메드 알리가 살앗다는 곳으로 가보았다. 화려한 궁전의 침실.. 응접실..회의실.. 이 층층 계단을 드레스자락을 들어올리고 걸어다니는 모습이 정말..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을정도로 실감낫다고.하면..
    와 본 사람만,.끄덕이겟지..-ㅅ- ….
    산책하듯 천천히 출구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여기 아이스 크림파는 코맹맹이 소리를 내는 아저씨도 아마도.. 이집트 명물되겠다…어찌나 장사를 잘하시는 아이스크림하나 사들고.. 다시 택시 .;;; 를 타기위해 출구로 나왓다.

    역시 칸카릴리 가는 길이 쉽지 않다.. ㅜㅜ… 이제 적응될만도 하것만.. 택시는 탈때마다.. 새로울 것 같은…

    칸카릴리 도착..
    살짝 배고픈데.. 칸카릴리 주변 노천 식당이 바가지가 택시기사 뺨치고 가시겠다..
    참자..참았다가 더 맛있는 것으로 먹어주리라.. 생각하고 뒤도 안돌아보고 시장안쪽으로 진입했다.. 이집트에서 살만한 것이 카르투시인데.. 금도 은도 둘다 괜찮다… 요금은 금같은경우 한국보다는 싸기 때문에 400파운드 정도로 만들수있고 은은 100~200 파운드 정도면 구입할 수있다. 물론 순도가 낮은 더욱 저렴한 것들도 있으니..선택은 자유롭게^^

    카르투시를 맞추고 제작하는데 1시간 정도 후에 찾으러오라고 하니.. 슬슬 구경하면서 100년 된 찻 집가서 허브티 한잔 마시고 오면 될 듯 싶다..
    론리 플래닛에 소개되어 전세계 여행객들이 찾아오는 100년 된 찻집은 내부도 넓고 가족실도 있고 실내장식도 앤틱하기 때문에 아늑한 분위기에서 책도읽고 휴식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오후 2시 30분.. 해가 조금씩 짙어지는 시간이다..
    기념품도 사두어서..마음 한 켠도 든든하고 배가 살짝 고프긴 한데. 얼른 돌아가서 구수한 콩비지 찌개에 쓱쓱 밥비벼 먹을 생각을 하니.. 오늘 어슬렁 거리기 투어는 어느 정도 성공한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아~. 카이로의 햇빛..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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