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13일은 3.13반일의사 91주기 되는 기념일이다. 1918년 제1차 세계대전이 종결되면서 독립운동의 새로운 기운이 도래하자 김약연을 비롯한 북간도 지역의 민족지도자들은 독립선언을 계획하고 1919년 3월 13일 용정에서 대규모 독립 시위운동을 전개하였다. 용정의 3.13 항일 만세시위는 1910년대 북간도 지역 독립운동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수많은 한인들과 민족교육기관에서 배출한 학생들이 참여한 이 시위는 이후 북간도에서 독립운동을 더욱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3.13 항일 만세시위 중 맹부덕이 지휘한 군벌군의 발포로 48명이 부상당하고 94명이 체포되었으며 17명이 희생되었다. 희생자들의 합동장례식은 1919년 3월 17일 교민 5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기독교식으로 거행되었다. 이 묘역은 근래까지 방치되었으나 1990년 합성리(구 허청리) 13의사 합동 묘소에 목비를 세워 해마다 성대한 추모제를 거행하였다. 그리고 1993년 5월, 화강암으로 3.13반일의사릉이라고 새긴 묘비를 세우고 1996년에는 대대적인 공사를 벌여 묘역을 성역화 하였다.
묘소를 방문해 추모의 심정으로 옛 독립투사들의 의지를 되새겨 보면서 오늘의 행복이 쉽게만 온 것이 아니였다.
묘소에서 15분 정도 달려 민족의 시인 윤동주생가로 향했다.

윤동주는 1917년 12월 30일, 당시 북간도 간도성 화룡현 명동촌(지금의 지린 성 옌볜 조선족 자치주 용정시 지산진)에서 아버지 윤영석과 어머니 김용 사이의 4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명동소학교, 은진중학교를 거쳐 평양의 숭실중학교로 편입하였으나 신사참배 거부로 자퇴하고, 광명중학교 졸업 후 연세대학교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에 입학하였다. 1941년 12월 27일에 연희전문학교 문과를 졸업하였다. 이 때에 틈틈이 썼던 시들 중 19편을 골라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내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1942년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릿쿄 대학(立教大学) 영문과에 입학하였고, 6개월 후에 교토 시 도시샤 대학 문학부로 전학하였다.

1943년 7월 14일, 귀향길에 오르기 전 사상범으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교토의 카모가와 경찰서에 구금되었다. 이듬해 교토 지방 재판소에서 독립운동을 했다는 죄목으로 2년형을 언도받고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되었다.1944년 1월 16일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하여 그 해 3월 간도 용정에 유해가 묻혔다.

1920년대의 용정은 항일구국교육의 중심지였다. 용정시 전체가 역사박물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용정시정부는 간도총영사관옛터이고

용정시실험소학교는 이상설선생이 창설했던 서전서숙의 옛터가 되고 명동학교는 김약연목사가 설립했고 동흥중학,은진중학,광명여자중학,명신여자중학,광명중학,대성중학 등이 그 대표적하교들이다.

한민족의 후손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꼭 돌아봐야 되는 역사의 증거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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