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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국여행-추천 도서 품인록 品人錄
작성자 : 한재철  작성일 : 2009-04-22  조회 : 2072
  • 품인록 品人錄
    이중텐| 박주은 역| 에버리치홀딩스|

    그리스로부터 시작한 서양 사상과 중국으로부터 시작한 동양 사상의 차이점은 해당지역에서 현대를 살아 가는 사람들의 행동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그것은 인간의 기본권을 강조하는 민주주의의 발전과정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여준다.
    큰 산불도 작은 불씨에서 시작하듯 역사의 변환점에는 항상 한 개인이 있었다. 그 개인의 역할과 영향으로 인하여 조식이 변화되고 사회가 변화되고 국가가 변화되고 세상이 변하게 되는 것이다. 이책은 중국 역사에서 그다지 좋게 평가 받지 못하던 항우,조조,무측천,해서,옹정제 다섯명 인간들의 활동을 다시 한번 작가가 다양한 역사적 기록을 가지고 평가 하여 중국역사에서 한 개인이 가지는 영향력과 그 한계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작가의 책을 여러권 읽으며 느끼는 것 중 한가지는 지속적으로 중국의 변화를 요구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변화의 종착역이 어디 인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중국 인민들의 변화가 아닌가 한다. 중국미래 발전의 원동력은 지금과 같은 사회구조 보다는 개인등의 창의력에서 나와야 한다는 지속적인 메시지는 독자들에게 이야기 하고 있다.

    책소개

    역대로 중국에는 인물 품평의 전통이 존재해왔다. 공자도 자신의 문하생들을 비롯하여 많은 이들을 품평했다. 공자는 간명한 언어로 사람의 특질을 정확히 짚어냈다. “자로子路는 과감하다”, “자공子貢은 사리에 통달했다”, “염유冉有는 재주가 많다”, “중궁仲弓은 임금 노릇을 할 만하다” 등. 공자는 인자仁者는 타인을 사랑하고, 지자智者는 타인을 잘 이해하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인물 품평은 일종의 지혜의 표현이다.
    루쉰魯迅 역시 천두슈陳獨秀와 후스胡適의 서로 다른 매력을 다음과 같이 비교 품평했다.
    “두 사람의 도략韜略을 창고에 비유한다면, 천두슈는 창고 앞에 ‘안에 무기가 가득 들어 있으니 조심하시오!’라고 쓴 깃발을 꽂아놓은 것 같다. 그러나 깃발과 달리, 막상 문을 열어보면 총 몇 자루에 칼 몇 자루가 전부라 사람을 허탈하게 만든다. 후스는 꼭꼭 걸어 잠근 문 위에 ‘안에 무기가 없으니 의심하자 마시오!’라고 쓴 작은 쪽지를 붙여놓은 것 같다. 그러나 나 같은 이들로 하여금 그 말이 정말일까 싶어 문을 열어보고 싶게 만든다.”
    인물 품평도 이 정도면 예술이자 철학이라 해야 하지 않을까?

    그러나 애석하게도 현재 대학교에는 문학과, 예술대학, 철학과, 사학과를 막론하고 ‘인물 품평’ 과목이 개설되어 있지 않다. 신문이나 잡지에도 문학 비평, 예술 비평은 있지만 인물 비평은 찾아볼 수 없다. 더러 인물에 대한 전기나 일화는 있지만 인물 감상鑑賞은 드물다. 사실 사람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감상 가치가 풍부한 존재 아닌가. 술과 차, 그림과 시도 품평을 하는데, 어째서 인물 품평은 없단 말인가? 『품인록』은 그렇게 해서 씌어졌다. [(주)에버리치홀딩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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