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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지역]  [詩] 사막..
작성자 : 서윤선  작성일 : 2006-11-10  조회 : 771
  • = 사 막 =

    어둠속에서도 불 밝히지 않네,

    적막한 오지의 땅.

    세상으로부터 파고드는 욕망을 끊어 내고,

    오지가 되어 자신을 지키네.

    침묵하는 땅위에 잔잔한 슬픔이

    빛과 그림자로 그린 그림.

    어지간한 식물의 뿌리로는 “나를 움켜 쥘 수 없지”

    오지가 되어 나를 지키는

    그 깊은 슬픔을 알아주길 바라네.


    나는 침묵하는 땅.

    그 위에 그림자로 그린 그림들이

    메마른 문명의 눈물샘을 달구었다지 !

    누가 더 메마를 수 있나?

    누가 더 지독할 수 있나?

    적막한 오지에서 나를 지키네, - 오지가 되어 -

    높고 웅장한 고층 빌딩도,

    녹음 우거진 푸른 숲도,

    외로움에 달관한 나의 흔적 보다

    아름다울 수는 없지!

    나는 사랑을 잃어서 사막이 된 게 아니라,

    사랑을 잃기도 전에 사막이 되었다

    - 잃을 가 무서워서 -



    사막을 사랑하는 마리 테레사가

    홍콩 교우들에게


    어느 월간지에서 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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