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성 여행중 정주 허난박물관 (河南博物院)에서 새의 뼈로 만든 ‘骨笛(골적)’앞에서 옛날부터 사람들은 음악을 즐겼음을 알수 있었다. 하남성박물관 골적(骨笛)은 신석기시대 제작으로 추정되며 중국 최고의 뼈피리로 <<중화 제일피리>> 알려지고 있다.
1987 년, 5월 중국의 고고학자들이 허난성 오양현 가호촌에서 신석기시대의 유적지를 발견하였는데 당시 도자기 가마, 무덤과 유물 조각 갑골문자 골적(骨笛) 16개 등 수천개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출토 유물발표회 때 전문가가 강당에 올라 뼈피리를 전시하면서 뼈피리로 널리 알려진 하남성민요<< 쇼우바이챠이>>《小白菜》를 불었을 때 유유한 곡조는 마치 울음을 터뜨리듯 하소연을 하듯 애원과 비장함을 그대로 표현하였다. 사회자가 나서서 연주중 사용했던 이 뼈피리는 약 8천년의 역사를 지닌 뼈피리 임을 밝혔을때 회의장은 일제히 경악과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다 8천년 역사의 피리로 이렇듯 유유한 곡을 불었다는 것은 중국뿐만 아닌 전 세계에서도 찾기 어려울 것이다.

쟈후(贾湖)에서 출토된 16개의 뼈피리 골적(骨笛)은 모두 맹금(猛禽)의퇴골(腿骨) 과 시골(翅骨)로 만들어 졌다. 길이가 22.2cm이고, 구멍이 7개이다. 제작방법을 추정해 보면 먼저 당시 사용한 음계에 따라 적당한 거리로 구멍을 표시하여 정교하게 뚫고 음을 맞추기 위하여 두번째 네번째 구멍 옆에 작은 구멍을 두개씩 추가로 뚫은 것으로 보여진다. 당시는 7개 음(현대음악은 8음으로 도,래,미,파,솔,라,시,도)을 기본적으로 갖추었음을 추정해 볼 수 있다.

평균적인 상식으로 신석기시대를 상상해 보면 사람들이 돌덩어리하나 들고 들짐승을 쫏아 다니며 사냥한 것으로 상상을 하지만 두둘겨 소리를 내는 초보적인 타악기가 아닌 정교하게 제작한 골적을 불며 음악을 즐겼다는 것으로 볼 때 이미 신석기시대의 인간들도 현대인들 처럼 달밤에 피리연주 음의 특징인 애잔하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음을 즐기며 술한잔과 더불어 사랑을 나누었을 것이다…
우리역사에 신라시대 신비한 피리인 만파식적 (萬波息笛) 이라는 피리 이야기가 나온다. 이 피리는 고전(古典)에 전하는 신라의 신적(神笛)으로 피리를 불면 나라의 백성들이 모든 근심과 걱정 해결되었다고 전해진다. 신적은 동해(東海) 섬에 있는 신기(神奇)한 대나무로 만들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피리에는 조선시대 세종 이전에는 구멍이 앞에 8개 뒤에 한 개 9개 성종 이후는 앞에 7개 뒤에 1개 8개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피리는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부터 전해졌다고 하고 티베트에서는 ‘피피(pi-pi)’ 위구르는 ‘디리(diri)’라고 발음하며 우리나에서는 비슷한 발음인 피리로 불리어 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피리 역사는 중국의 문헌에 “고구려음악에 오현금•쟁•피리•횡취•소•고가 있다”고 하여 이미 옛날부터 피리가 널리 사용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개인적으로 음악을 잘 모르지만 현대적으로 발전한 피리중 하나인 색소폰 연주자 케니 지(Kenneth Gorelick)의 연주를 좋아 한다.관악기에 관심 있는 분은 꼭 허난박물관(河南博物院) 골적(骨笛)을 만나 볼 것을 권한다.
중국여행 좀더 깊게 보면 더 보입니다. http://www.planetchina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