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열전 (범우고전선 40)
반고| 홍대표 역| 범우사| 1997.06.01
사람도 그렇고 자연도 그렇고 모든 생명체는 각자 생존을 위하여 진화의 과정을 걷는다. 특히 자연계에서 가장 뛰어난 생존력과 군집생활를 하는 인간은 생존을 위하여 신체적인 진화 보다는 다양한 문화를 발전시켜 오고 있다. 인간이 초기 기본적인 단순생존의 문제를 해결하고 군집생활을 시작하며 군집의 단위가 커가며 다양한 사회구조를 만들어 왔다. 특히 국가개념의 큰 단위로 발전하면서 국가를 이끄는 왕조들은 세력의 생존을 위하여 지식을 기록으로 축적하여 자신의 후대에 남기거나 왕조들의 생존지식을 습득하기 위하여 축적된 지식을 활용하였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수를 가지고 있는 중국인들은 지식을 축적하기 위한 기록을 인류역사상 가장 빨리 시작한 민족이며 우리가 알고 있듯이 중국의 4대 발명품중에 종이,인쇄술,화약,나침반이 있는거를 보면 알 수 있다. 이러한 중국의 기록문화를 대표하는 것 중에 사마천의 사기와 더불어 반고의 한서를 꼽을 수 있겠다. 사기가 한나라 무제 이전 중국의 역사를 폭넓게 기록한 역사책이라면 한서는 한나라 전기인 왕망의 신나라 까지의 기록으로 전한시대를 깊게 기록한 역사책이다. 사마천의 사기 처럼 한서 또한 아버지 반표(班彪)의 작업을 이어받은 아들 반고(班固) 그리고 누이동생 반소(班昭)가 계승하여 작업을 하였고 다시 마속(馬續)이라는 사람에 의하여 완성되었다.
한서는 12제기(帝紀)•8표(表)•10지(志), 70열전(列傳)으로 전 100권으로 이루어졌다. 《전한서(前漢書)》 또는 《서한서(西漢書)》라고도 한다. 《사기(史記)》와 더불어 중국 사학사상(史學史上) 대표적인 저작이다.

이책은 열전부분을 번역한 책으로 당대 인물의 활동 모습을 담아 내고 있다. 한 나라는 초기 한반도의 고조선을 멸망시킨 왕조로 우리의 역사책에 등장하는 왕조로 가끔 TV 드라마에 한 나라시대 사람들이 좀 부족하게 나오지만 당시 한 나라의 사회조직과 왕조의 통치는 치밀하고도 조직적이었다. 특히 한 황실에서는 바른 정치를 하기 위한 노력으로 한서를 편한하게하여 역사속 인물들의 옳고 그름을 기록하여 후대 천자가 참고 하여 정치를 펼치는데 반면교사로 삶도록 하고 있다.
책에 보면 이러한 내용이 나온다 누명을 쓴 관리가 억울함을 진술 하며 자신의 진술을 기록하려면 남산의 대대무를 다 베어다 죽간을 만들어도 부족할 것이라고 했다. 당시는 종이가 나오기 전이라 죽간에 기록 하였다. 이러한 것을 미루어 보면 그 들이 얼마나 기록을 남기는데 충실했는지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사기에도 나오는 진나라 시대 유명한 자객 형가(荊軻)를 영화한 장예모 감독의 ‘영웅’에서 형가역으로 연기한 이연걸이 죽간이 잔뜩 쌓인 큰 방에서 죽간들을 이용하여 자신의 고도의무술 수준을 연기하는 화려만 무술연기 장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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