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블로그
[터키]  Interlogue
작성자 : 에스빠냐  작성일 : 2008-10-27  조회 : 3632
  • 흐느끼는 듯 또는 기도하는 듯한 음악..
    이스탄불 에윱에서 자기가 차고 있던 팔찌를 풀어주던 소녀에게서 산
    노래 제목도, 가수도 모르는 테잎..
    출퇴근 길에 들으면서 흥얼거리고 있노라면 아직도 터키에 있는 착각에 빠집니다..
    시놉 Sinop 에서 어설픈 가수한테 직접 산 흑해의 정취를 노래한 경쾌한 CD 음악도…


    돌아온지 열흘만에 400여장의 사진을 인화해서
    정성스런 봉투에 담아 20곳이 넘는 곳으로 송부를 했습니다..
    그들의 좋아할 모습을 생각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보내느라 안달을 했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온지 꼭 한달..
    가능하면 약속도 안만들고,
    하던 운동도 아직 재개하지 않고,
    매일 술 마시느라 -어쩌면 현지인들하고 어울린다는 핑계로- 기록하나 없는 기억을 토대로 어줍짢은 여행기를 쓰면서
    현실에 물들지 않으려고 (?) 무진 애를 썼네요..

    힘들고 좋지 않았던 기억들은 나도 모르게 기억속에서 다 사라지고
    그들과 같이 했던 좋았던 순간순간들만이 뇌리에, 가슴속에 남아
    여행의 여운을 즐기고 있습니다..

    연말 시즌이 다가오고, 약간은 흥청거리는 분위기에서
    언제까지 이런 기분을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머지 않아 현실로 돌아오겠지요..

    상대방이야 어떻든 내 가슴속에 자리하고 있는 많은 친구들..
    그들을 그리워 하면서 여행의 참 맛은 역시 `사람`이라는 걸 느낍니다.
    진정한 `사람’이 있어야 자연도, 역사도, 풍물도, 문화도 더욱 ‘맛’있다는 ..

    아직도 이번 여행의 여독은 현재진행형..
    Assos 의 아폴로 신전..

    터키 어디에서나 볼수 있는 차 주전자..

    Bergama Acropolis의 야외극장..

    Afyon 의 Kale

    Ayder 아침안개..

    Barhal 의 Pansyon..

    그루지야 밸리 Georgian Valley 의 오아시스 마을..

    차트 Cat 근방 휴게소의 아가씨..

    Tatvan 넴룻산 정상에서 바라본 경치..

    Mardin 의 매소포타미아 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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