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또한 아직 가 보지 못한 곳이다.
이땅에 살기를 16년
여행 보따리를 짊어지고 길을 나서기도 수십번
길잡이 노릇도 어지간히 하였지만 터키 땅을 다 누비지 못했다.
물론 구석구석 나의 발길이 다 닳는 다는 것은 불가능 한 일이다.
그러나 문제는 가고 싶은 곳이 아직도 많이 있다는 것이다.
그중 하나가 동남부에 위치한 작은 도시 마르딘이다.
왜 이토록 가고싶은가?
˝ 그거 아세요? 저도 전해 들은 이야기 입니다. 제 어머니가 어렸을때 주일이면 동네 사람들은 흰 옷을 입고 손에 손에 성경책을 들고 예배당에 갔었답니다. 제 어머니는 종종 그 때의 일을 이야기 해주며 그때가 참 행복했다고 말하곤 했었죠~˝
고향이 마르딘이라는 터키 여인이 들려준 이야기 이다.
나는 이 이야기를 듣고는 다음 여행쿠스를 마르딘으로 잡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곳에서 그때 그들이 불렀던 찬송소리를 듣고자 한다.
마르딘
마르딘은 건축, 사회, 문화 유적 그리고 도시 자체로 보는 이들을 마법에 빠트리는 도시이다. 마르딘은 도시 중심지뿐만이 아니라 그 주위 또한 문화 관광을 위해 적합한 곳이다.
마르딘은 말 그대로 박물관 도시이다. 고대의 성 위에 건설된 이 도시는 신도시와 구 도시로 나뉜다. 1960년경에 마르딘 전체가 문화적 보호 구역으로 인정되면서 도시 안에 새로운 건물 건축이 금지되었다.
마르딘은 처음부터 끝까지 15~20 분 정도면 구경할 수 있다. 한 방향 통행의 하나의 차도가 있을 뿐이다. 마르딘에서 16세기를 느낄 수 있다.
먼저 마르딘의 중심지에 있는 중요 주택, 학교, 교회들을 그리고 그 후에는 조금 떨어진 데이룰자파란 수도원과 저수지들이 있는 다라, 믿얏 그리고 현존하는 고고학적인 도시들 중 하나인 하산케이피 등을 구경하라.
마르딘은 기원전 2850년 수메르의 루갈제르기즈에 의해 수메르의 지배하에 들어갔다. 30년 후에 쇠퇴한 수메르는 이 땅을 아카드인들에게 넘겨줬고 마르딘은 기원전 2230년경에는 엘람의 도시가 되었다. 함무라비가 수메르 땅 정복을 위해 메소포타미아 상류로 처들어가면서 마르딘도 점령하게 된다(기원전 2200-1925). 기원전 1925년경에 마르딘을 점령한 히타이트는 1년 후 도시를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