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펠리에서 이래저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에르주름으로 향한다.
유수펠리와 에르주름 사이, 소위 그루지야 밸리 Georgian Valley...
장엄한 계곡의 계속..

비도오고 주위에 집도 없는데 당나귀에 짐 싣고 어디까지 가시는 걸까?

차보다 더 큰 부피의 짐을 싣고 가는 트럭.. (이 사진 준비없이 갑자기 찍다가 와이프한테 뎌지게….)

산위에 관목 단풍..

그 깊은 계곡에 홀연히 나타나는 오아시스 마을..


얼마나 오래전부터 여기서 사람이 살았을까?
수백년을 이어왔을 그들의 역사와 문화의 끈질김..
지금도 내 컴퓨터 시작화면을 장식하고 있는 이 사진,
사람의, 문화의 영속성을 생각하면
눈시울이 뜨겁고 가슴이 아리기만 하다..
차 값을 자기 직권으로 절대 받지 않던 순하디 순한 친구..

토르툼 호수 Tortum

그리고 짧은 감탄사 뒤에..
긴 침묵..


그렇게 에르주름 Erzurum 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