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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 실케지 Sirkeci 의 세마 Sema 공연
작성자 : 에스빠냐  작성일 : 2008-07-15  조회 : 2013
  • 메블라나의 명상춤 Sema

    Sema는 메블라나 교단의 창시자로 유명한 메블라나 젤랄렛딘 루미 Mevlana Celaleddin Rumi 가 창시한 명상춤.
    당시 유명한 선생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아프가니스탄에서 1207년에 태어나 (올해로 탄생 800주년으로 기념 포스터가 거리 몇 몇 곳에 붙어있다..)
    셀축 투르크의 수도, 콘야에서 철학자가 되어 깊은 사상과 철학의 체계를 이룬 인물.
    그의 주요 철학사상은 ‘신은 우주에 들어갈수 없을 정도로 큰 존재지만, 사람의 마음에는 들어갈 수 있다.’고 주장하며 머리나 육체보다 마음을 중요시 한다는 것이라고..

    어째튼 ‘론리’ 커버를 장식할 만큼 터키문화의 상징이 되버렸다.
    5년전 본고장 콘야에서 이 의식을 보았으나 다시 한번 보기로 한다.
    진도 아리랑 공연을 진도에서 한번 보고 서울에서 다시 보는 느낌이랄까..?
    탁심의 이스티칼 거리 Istikal Caddesi 와 파티히 Fatihi 에 있는 수도자들의 숙소인 테케 Tekke 에서 보는 게 더 실감이 나겠지만, 주말이나 월요일에만 공연이 있어 수요일 밤 실케지 역 이벤트홀로 간다.

    무용수들을 세마젠이라고 하는데, 세마젠의 의상은 각각,
    모자는 비석,
    흰 저고리는 수의
    검은 망토는 무덤을 의미한다고..
    (실력도 없는데 flash 를 터트리지 말아달라는 notice 가 있어 사진은 영..)

    춤의 주제는 신과의 소통하는 것으로 총 7 part 로 나뉘어 진행된다.

    무덤에서 나온다는 의미로 검은 망토를 벗어 집어던지는 동작을 시작으로
    신에 대한 찬양 (eulogy)의 춤,
    신의 게시를 상징하는 북 연주,
    인간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Divine Breath 로 상징되는 대나무 악기 네이 Ney 악기 연주,
    그리고 육체를 통한 영혼들의 인사 (salutation)으로 이어진다.

    이후는 신에 도달하는 의식 세마를 네번 되풀이하고,
    쿠란 Quran 을 읽는 의식,
    영혼의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로 끝나게 된다.

    부채살처럼 펴진 하얀색의 치마 율동이 성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무척 아름답다.
    세마에서 오른손은 우주를 향하여 신의 축복을 받고, 왼손은 그 축복을 나눠주기 위하여 땅을 향하는 것이라고..
    (어수룩하지만 론리 책 커버 흉내..)
    긴 속눈섭의 여자 세마젠도..

    여러 사람의 무용수가
    팔은 똑같은 형태로 유지하며 다리만을 움직여 회전하면서 춤을 추는데 굉장히 강한 체력이 필요할 듯하다.
    빠를 때는 1분에 60회를 돈다고 하니…
    무용수들의 얼굴에는 땀이 범벅이 되고 숨을 몰아쉬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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