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목적지는 앗소스 Assos.
차낙칼레 Canakkale 까지 말마라해를 따라가는 길을 택한다. 첫번째 나타나는 마을, Barbaros.. 보도 듣도 못한 곳이지만 조용한 해변마을. 철지난 바닷가..
여름철에 사람들이 나눠주던 먹이가 없어서인지 고양이가 독이 올랐나 보다.
역시 해변 휴양지 마을이라 그런지 터키 집치고 꽤 부티가 나고..
계속 이어지는 길은 1,000미터 급의 가노스 산 Ganos DagI 때문인지 길이 포장과 비포장길이 반복되고 왼쪽으로는 수십길 낭떠러지 모습... 가끔 벌목하여 샇아놓은 나무들과 벌목공들만 보이고..
먹구름이 낀 말마라해에 구름 사이로 한 가닥 강열한 햇빛이 나와 동행한다.
산 중간 중간에 키 낮은 포도덩쿨.. 얼마 되지 않아 노인 한분이 큰 자루를 들고 마을도 안보이는 길을 걸어간다. 동행. 어찌나 고마워 하는지.. 내릴 때는 보기에는 엉성하지만 꿀같이 달은 포도 몇송이를 차 안에 내려놓고 간다. 연신 고맙다는 말, 테세큐르 에데림..내가 대꾸한다. 리자 에데림 Rica Ederim 괜찮아요.. Turkiye Cok guzel.. 터키 정말 좋아요.. 말라 비틀어진 포도알을 보면서 ‘적어도 농약을 치지는 않았겠군’.. 우적우적 씹으니 그 맛이 그렇게 달 수가 없다.
Nurefte 에서 동네 사람들이 차이집에 모여 있어 다시 차 한잔을 하러 차를 멈추고.. 전부 자팡 Japan 이냐고 시큰둥하게 묻고, Kore 라는 말에 과장된 반응.. 코레가 형제국가라는 이유때문인지, 코레사람이 여기가지 왔다는 반응인지 알 수 가 없네..
이어지는 바닷가 산책… 약간은 을씨년스러운 철 지난 바닷가.. 아저씨가 다가오더니 다짜고짜 통성명부터 한다. 이어지는 악수.. 터키 사람들은 악수를 정말 좋아해.. 그리고선 두말없이 바닷가길로 멀리 사라져 간다. 그 쪽은 아무리 봐도 뭐가 있을 것 같지 않은데..
메인도로와 만나는 지점.. 겔리볼루 Gelibolu 반도의 북쪽, 바다 (사로즈 만 Saroz Gulf). 색깔이 너무 아름다워 잠깐 해변으로 들어간다. 이쪽은 만이라서 그런지 말마라해와는 달리 바다가 호수같다.
동네 사람이 유창한 영어로 말을 걸어온다. 그의 부인은 그런 남편이 자랑스러운 듯 쳐다보고.. 휴식겸, Kofte와 Cay 한잔.. 나중에는 맥주도 한잔... 역시 마을이 아닌 관광지라 그런지 앨콜에 대해선 자유스런 모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