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블로그
[기타지역]  김갑수 주미은의 이집트 허니문 4. 나일강 크루즈(상)
작성자 : 주미은  작성일 : 2008-01-14  조회 : 1189
  • 이번 편에는 크루즈 여행에 관해서 써볼까 합니다. 카이로에서 새벽에 출발하여 오전중에 아부심벨 관광을 마치고 다시 아스완으로 와서 점심때 쯤 크루즈 선에 합류했어요! 점심을 먹고 1:30분 부터 관광이었는데 3편에서 그룹과 합류하지 못해서 길을 헤매는 일이 발생했었죠.

    그날 저녁, 누가 왔었냐구요? 궁금하셨죠~ 바로 travco의 executive manager가 우리를 찾아왔었습니다. 이름은 Ashmed Sabry란 사람으로 키가 크고 아주 점잖은 분이었어요. 그는 우리에게 낮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 자세히 말해달라고 하더군요. 우린 이러이러해서 저러저러하게 되었다고 말해주었어요. 그러더니 이번에는 리셉션 쪽의 이야기를 듣더군요. 그리고 리셉셔니스트와 우리를 같이 불러놓고는 서로 얘기 하게 하더군요. 전 말도 잘 통하지 않는 타국에 와서 길까지 잃고 돈까지 많이 잃게 되어서 아주 흥분한 상태였기 때문에- 머라고 말했는진 잘 기억나지 않지만-조금 이성을 잃고(?) 말했던거 같아요.. ㅜㅜ

    결국, 그 사람은 자기 잘못을 인정했고, 대신 우리에게 룸써비스로 와인과 과일을 가져다 주었어요. 그 리셉셔니스트는 yasser라는 사람이었는데 무슨 일이 있으면 자기를 불러 달라고 하더군요. Ashmed도 이집트 어디서든 전화만 하면 도와주겠다고 했어요. 지금까지 이런일은 처음이었다면서 아주 미안해하며 명함을 줬어요.

    우리는 약간의 덕분에 무슨 일만 생기면 yaserr를 찾으면서 편안하게 배에서 보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너무 재밌는 추억이 되었어요. 그때 오사장님께서 전화로 많이 도와주셨던 것이 생각납니다. 챙겨주셨던 핸드폰이 아니었으면 그땐 택시기사한테 잡해서 하루종일 아스완 투어를 했을지도 몰라요.

    마침, 그날 저녁은 크리스마스 이브이기도 했어요. 그래서 저녁 식사시간에 선물을 산타로부터 받기도 했는데, 작은 주머니에 든 key of life를 받았어요. 그리고 쿠키와 작은 카드도요. 일도 잘 풀리고 선물도 받으니 매우 기분이 좋았죠.

    그런데 크루즈 선에서 저녁식사 시간에는 모두 정장을 입고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오빠와 저는 낮동안에 입고 돌아다녔던 추리닝을 그냥 입고서 식당에 내려왔는데, 모두들 예쁜 옷으로 갈아입고 있었던 거에요. 얼떨떨하게 와서 밥도 잘 먹긴 했지만 우리도 질수 없단 생각에 얼른 갈아입었죠. 유럽 사람들 중에는 가슴이 다 드러나는 드레스를 입은 여자분들도 많이 있었어요.

    낮동안에는 편안한 옷차림으로, 저녁식시간 부터 파티 시간까지는 모두들 정장을 입고 변신을 하더라구요. 다음에 나일강 크루즈를 하러 가시는 분들은 예쁜 옷을 챙겨가서 꼭 멋을 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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