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블로그
[필리핀]  사가다 여행기.
작성자 : 김수생  작성일 : 2008-02-09  조회 : 1269
  • 십여 년전쯤 대학시절에 여행을 좋아했던 한교수가 필리핀을 자주 여행하면서 강의시간에 재미나게 들려주었던 경험담 중 하나가 마닐라 북쪽지방인 북루존에 있는 사가다 인것 같다. 석회석 낭떠러지에 관을 매다는 장례풍습. 그리고 엄청나게 매달려 있다던 관들을 생각하면서 꼭 한번 보고 싶은 곳이었기도 했었다. 여행기가 아닌 고생기, 아님 고난기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일반적으로 사가다는 바기오 여행 혹은 바나우에 여행을 포함 3박코스정도 면 할수있다. 바기오까지는 버스로는 6시간이상 이동해야 하지만 항공편으로 가면 로아칸공항 에서 45분, 도착후 차로 20분이동하면 갈 수 있어서 버스타는 고생이 반으로 즐어 든다고 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차량으로 육로이동 한다 버스가 아닌 차량으로 바기오까지 가면 볼곳이 많은 캐논로드를 이용 할 수 있다. 이동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그만큼 사가다로 가는 길은 험난하지만 지루할 틈은 없다.
    마닐라에서 저녁을 먹고 야간 버스로 바기오로 이동 도착해서 자고 아침 일찍 여섯시쯤 사가다로 출발했다. 사가다로 가기위해서는 좁고 포장되어 있지 않은 도로를 6시간동안 꾸준히 달려야 도착된다. 코딜레라 산맥의 험준한 길 그렇지만 숨 막힐 듯 한 절경들을 감상하면서 버스이동의 쉴 틈없는 고난과 감탄을 반복하게 된다. 이방인이기에 세계적인 명소를 방문하기위한 과정을 겪는 것이라 생각하면서... 가는 도중에는 수천길 절벽이 망가져있는 현장도 몇차례 목격되고 다 지났다 싶어 옆을 보면 더깊은 낭떠러지가 또 버티고 있다. 드라이버가 조금이라도 허튼수작?을 하면 천국으로 가는 티켓을 손에 쥘수 있는 기회이도하다.
    하지만 여태껏 그티켓을 얻은 사람은 없다한다. 수많은 차들이 쉴 새 없이 오가는 도심에서는 즐비하게 일어나는 사고가 오가는 차량이 별로 없는 이곳에선.. 잘 없나보다. 정신집중이 잘 되나보다. 무사히 오후 한시 넘어서 사가다에 도착했다.
    사가다에는 HANGING-COFFINS(매달린관)외에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인디아나 존스에서나 볼 수 있을 듯 한 동굴 , 수마깅동굴, 마탕깁, 루미앙등. 현지동굴 가이드는 랜턴을 들고 안내, 귀중한 종류석 위를 조심스럽게 걷게하고 동굴최저로 내려가 고여있는 웅장한 호수를 보여 주기도 한다. 세계적인 동굴 탐험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동굴들중 한곳이기도 하단다. 1500M 고지에 있는 사가다의 명물들이다.
    사가다인들은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장례관습으로 유해를 소나무 관에 넣어서 석회석 절벽이나 바위위에 매달아 놓는다. 천주교가 필리핀의 주종교가 되어있는 지금도 일부 사가다인들은 아직까지도 이어가고 있다한다. 다른곳에서는 볼수없는 이곳은 필리핀에서 중요한 관광지중 한곳이다. 버스로의 편하지 않은 이동이었지만 처음 겪어본 문화와 관습의 경험은 값진 것이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