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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지역]  [이코노미21]사파리로 떠나는 이집트 사막모험
작성자 : 오수찬  작성일 : 2008-04-14  조회 : 1458
  • 낙타를 타도 좋고 지프차 이용한 ‘듄배싱’도…모래위서 타는 ‘샌드서핑’ 짜릿

    미지의 세계 사막으로 떠나는 여행에서 사파리는 특히 사막모험에 제격이다.
    이집트의 사막에서는 아랍의 유목민 베두인의 야영지에서 현지인들이 권하는 전통차와 근처 오아시스에서 따온 열매 등 그들의 유목문화를 접해 볼 수 있다. 또 사막이라는 척박한 기후에서도 꿋꿋이 살아가고 있는 여러 동물과 식물이 있는데, 알록달록 밝은 빛을 띠는 아가미 도마뱀과 팔짝팔짝 뛰어다니는 귀여운 도르카스 가젤, 야생 당나귀 등을 만나 볼 수 있어 즐겁다. 도전적이고 낭만적인 이집트의 사막으로 여행을 떠나 보자.

    황금빛 서부사막과 웅장한 바위산의 협주

    이집트는 아프리카 북부에 넓게 분포된 사하라 사막 안에 위치해, 국토의 90% 이상이 사막지역이다. 그 중에서도 나일강 서쪽의 모래언덕으로 가득 찬 모래사막 인 서부사막과 아름다운 바위산들이 많은 캐니언지역인 시나이 반도가 대표적이다.

    서부사막지대에는 시와(Siwa), 바하리아(Baharia), 파라프라(Farafra), 다크라(Dakhla), 카르가(Kharga) 5개의 오아시스가 있는데, 위에서 보면 하얀 모래 위에 떠있는 섬처럼 위치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오아시스 시와에 들어서면 이집트가 아닌 이국의 조용하고 예쁜 마을에 와 있는 느낌마저 든다. 다크라 오아시스는 현지인들이 자신들의 전통적인 거주지를 잘 보존 해 놓아 볼거리가 풍성하다. 또 눈부신 석회암의 물결인 백사막(White Desert)과 검은 피라미드 같은 언덕의 흑사막(Black Desert)도 서무사막 사파리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여행코스다.

    시나이 반도의 거대하고 아름다운 캐니언(협곡)을 보고 있노라면 감탄할 수밖에 없다. 또 이 지역은 그리스도교를 비롯해 이슬람교, 유대교에서도 성스럽게 여기는 지역인 만큼 영적인 깊이도 느낄 수 있다. 특히 시나이산은 모세가 하나님께 십계를 받은 산으로 알려져 모세의 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낭만적인 낙타 사파리와 모험적인 지프 사파리

    사막의 전통적인 이동수단인 낙타를 타고 천천히 이동하면서, 고대 이집트의 문물과 사막을 보다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낙타를 타고 가면서 바라보는 사막의 일출과 일몰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낭만적이다. 해가 뜨고 질 때 햇빛을 따라 점점 색이 바뀌는 사막이나 달빛에 빛나는 사막의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다.

    반면 사막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지프차로 사막 사파리를 떠난다면 모래 언덕을 차를 타고 신나게 오르내리는 ‘듄배싱 (dune bashing)’을 체험할 수 있다. 또 눈 위에서 즐기는 스노우 보드처럼 모래 위에서 보드를 타는 ‘샌드서핑(sand surfing)’에도 도전 할 수 있어 짜릿한 여행이 될 것이다.
    또 최근에는 쿼드 바이크(큰 바퀴 네 개가 달린 오토바이)를 직접 운전하면서 즐기는 사파리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여러 가지 교통수단뿐만 아니라 시간에서도 반일 일정, 전일 일정 등 다양한 사파리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그 중 하룻밤을 사막에서 지내는 캠핑에 참여해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사막 한가운데서 즐기는 이집트의 전통음식, 벨리 댄스, 모닥불, 밤하늘 아래의 사막은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안영주 이집트정부관관청 한국홍보사무소장 egyptouris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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