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을 이끌고 올드 카이로에 들어선다.
좁은 “예수님피난교회”안에서 한국그룹, 스페인그룹, 유럽 등지에서 온 순례객들로 북적된다.
그 중에서도 한국가이드 1명이 유난히 우렁찬 목소리로 정열적으로 설명을 하고 있었다.
내 그룹은 전부 목사님들이셨고 재료들을 전부 가지고 오셨기에 성스러운 “성지”에서 묵상기도만 하고 가기로 했다.
기도를 마치고 교회안의 성화들과 지하방을 구경하고 나왔더니 좁은 교회 앞에서 한국가이드와 이집션 가이드가 서로 치면서 싸우있다.
그룹들은 뒤엉켜 어절줄 모르고 몇몇은 말리고 있는데 모두 이집션들이라 저러다가 한국 가이드가 다칠 것 같아 목사님들에게는 시나고고 구경하시라 하고 싸움을 말렸다.
Mr.김은 분을 참지 못하고 있었고,(뒤따라 다니면서 방해 했단다) 나는 그런 그에게 무조건 이곳을 떠나라고 했다.
그리고 이집션 가이드에게 “순례객들이 너희들 때문에 우왕좌왕하니 냉정을 되찾자.”고 말했다.
그런 나에게 대뜸 이집션 가이드는
“너는 누구냐?” 하고 물었다.
“순례객들을 이끄는 가이드다”“저 가이드를 아느냐?”
“그래. 조금안다, 그러니 순례객들을 위해서 냉정하라”“저 가이드 어느 나라 가이드냐?”
“으~응, 중국 가이드?! 일테지….” “아니야 한국가이드다.” “KOREAN” “코리”
내가 Mr. 김하고 같이다닌다면서 다른 한명이 말한다.
“응, 너는 사일런트 가이드 구나.”
“아니 영어가이드다.”(자부심이 묻어난다) “그래 그래, 영어가이드… 그러면, 너 잘못도 있다. 같이 일하는 한국 가이드를 보호해 주고 손님들에게 하면 않되는 것도 알려줘야지…!”
“내가 뭐라해도 Mr.김은 듣지 않고 아예 무시하는데 뭐…” “무시하는게 아니고 설명할때는 옆에서 누가 뭐래도 못들어... 손님들 앞에서 이리 화를내고 싸우면 너희 손님들은 불안해 하고 다들 염려스로우니 우리 그만하자.” “너도 한국인이냐? 어느 회사냐? ooo여행사? xxx여행사?.”
그러면서 한국인이 함께하는 여행사는 다 들먹인다.
“나는 가만두지 못하겠어.”
“첫째, 그는 좁은 교회안에서 큰소리로 다른 그룹은 아랑곳하지 않고 시간을 지연시켰고,”
“그건 너도 그랬지 않았냐?” “둘째, 손님들이 사진 찍길래 사진 찍지 말라고 했는데 그 가이드는 내게 약 올리면서 나를 쳤다.”
“손님들에게, 가이드는 당연히 설명을 해줬을테고, 손님들이 말을 듣지 않았을것이다.” “셋째, 성화앞에서 어떻게 설명을 했는지 손님들이 웃고 있엇다. “
“그건 가이드 탓이 아니잖냐. 너는 저사람들의 말과 행동을 오해 하고 있다. 이집션인 너가 문화가 틀리는 저들을 어찌 이해하겠냐.” “문화가 틀리고 않틀리고 간에 성화 앞에서 웃고 떠든다는 것은 그것도 가이드의 잘못이다. 이곳은 떠들어도 되는 곳이 아니다. 사진도 못 찍는 곳이다. 너희들 법적으로 가이드 못하게 되어 있는데… 당장 고발하겠다.”
“그 가이드는 너를 무시하거나 그러지 않았어, 너가 한참 설명하는 가이드를 따라 다니면서 어깨를 밀치거나 제지를 한것도 알고보면 가이드의 본분은 아니지 않냐. 서로 오해가 있었으니 이쯤에서 그만하자.” 마침 시나고고 구경을 마치고 나오신 목사님들이 오시길래 각자의 그룹을 이끌고 큰길로 나왔는데 그곳에서도 그 이집션 가이드는 그룹사람들을 모아놓고 한국가이드의 무례함과 몰상식함을 합리화 시키면서 제 잘못은 감추고 있었다.
이집션 가이드 중에는 정말 까칠한 가이드 들이 있다.
자존심강한 그들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우리 가이드들은 고단하다.
사실 외국인 가이드가 허용되지 않는 이곳에서 아무리 우리 가이드들이 잘못이 없다 하더라도 저들보다 더 많은 이해심으로 감싸 안아야 한다.
우리들의 일터이고, 저들의 나라니까.
조그만 불씨 하나가 큰불이 되듯이.
나 하나로 인해 우리 전체가 불리함을 당한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
내가 그들에게 “중국인 일거야… 하고 말한것도 그런 맥락에서 였다.”
그룹을 이끌고 버스를 타면서도 입에 거품을 물고 전화질해대는 그 이집션 가이드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고, Mr.김이 걱정되었다.
이스라엘을 돌아 다시 국경에서 만난 목사님들이 “이스라엘 가이드가 말하길 이집트에서 한국 가이드가 잡혀 갔다는 얘길 듣고 걱정했는데 어떻게 되었느냐?” 고 묻는다.
다행히 잘 해결됐다 말해주고
“성지에서 조용하게 기도하고 설명은 사람들이 많은 관계로 버스에서 해 드리겠습니다.” 한 저의 말을 들으시고 교양있게 행동해 주신점에 더욱 감사드립니다.” 라는 말씀을 드렸다.
“그리고 이곳은 절대 경찰서에 가면 않되는데, 고발하면 고발한 사람도 같이 가두고 더욱이 한국인 가이드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절대 불리합니다.
한번 들어가면 순례판사가 오거나 책임자가 오지 않은한 풀어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대사 아니라 할아버지가 와도 끄떡도 않합니다.
그러니 어쩜니까, 무엇보다 여행객들은 비단 이집트 뿐만 아니라, 어느곳을 가더라도 사진 찍지 말아야 한곳은 찍지 말고, 어떤제약이 있는 곳이나, 가서 않될곳 등의 가이드 설명에 귀 기울여 따라 주는 품위가 있어야 하겠고 무모한 행동이 없어야 겠습니다.
그것이 가이드를 보호해 주는 길이고, “대한민국”을 욕듣지 않게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고 말씀을 드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