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죽림사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동죽림사 건너 편 쪽의 마을을 보며 저렇게 위험한 절벽에서 손 바닥 만한 땅덩이를 부쳐 먹고 산다는 것이 상상이 안 간다 척박한 땅에서 자신의 의무를 다하며 살아가는 그들 삶 ........애처럽다 못해 숭고하기 까지 하다
전장 공로는 동서로 이어지고,횡단 산맥과 큰 강은 남북으로 길 게 이어져 있다. 티벳으로 가기 위해선 계속 되는 횡단 산맥 산고개를 넘고 큰 강을 건너야 한다. 샹그릴라(中甸 : 쫑 띠앤)에서 출발한 차량은 나 파 하이(納爬海) 호수를 지나 산중의 특이한 마을 니시(尼西)를 통과한 후, 운남티벳의 산골마을을 경유해 , 계곡과 산고개를 넘으면 금사강(金沙江, 장강)을 끼고 달리는데, 머지 않아 금사강변에 위치한 분자란(奔子欄 : 뻔 쯔 란)에 도착하게 된다. 버스를 타고 왔다면 여기서 중도 식사 및 승객을 태우고 다시 출발한다.
다시 발길을 돌려 금사강 제1만으로 들어서니 웬양과 문해 사진 포인트를 가르쳐 준 왕수림(중국 사진작가 프리랜서)이 린호프6x17카메라를 삼각대에 바쳐놓고 금사강을 응시하고 있는게 아닌가? 반갑게 인사를 하고 몇 장의 사진을 찍는중 빗방울이 떨어진다 장비를 챙긴 후 분자란에 가서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다시 메리설산으로 발길을 돌린다
백망설산도 사진포인트로 좋은 곳인데 많은사람들이 스쳐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아마 메리설산이 너무 아름다워 백망설산이 조금 초라해 보이기도하다
더친에 돌아오는길에 산사태가 난다 앞에 가는 차가 버스를 포함해 3-4대가 정차해있는데 운전기사의 말에 산사태란다 바로눈앞에서 집체만한돌이 공기돌 튀듯 쿵쾅거리며 약 두시간정도 흘러내린다 처음 보는 광경으로 경악 할 수밖에 없다 페일라이스에 돌아오니 이번에는 정전이다 눈까지 오는데 믿었던 전기장판도 쓸수가 없고 해서 있는 옷 다 꺼내 입고 우비까지 입으니 조금 견딜만하다
이렇게 고생하며 메리설산을 찍으려하는데 왜? 메리설산은 나를 외면하는가? 그후 비자가 만기되어 샹그릴라로 되돌아가서 비자 연장후 다시 돌아왔는데 메리설산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밍융과 위시로 가는 길이 막혀 눈물을 머금고 철수한 기억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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