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나투보
1991년 6월 14일, 6백여년의 휴면끝에 활동을 재개한 필리핀의 피나투보 화산이 가장 강력한 폭발을 일으켰습니다.
마닐라 서북방 90km지점에 위치한 피나투보화산은 12일과 13일에도 수차례의 폭발을 일으킨 후 잠시 잠잠해졌다가
이날 천둥같은 굉음과 함께 맹렬한 대폭발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이 폭발로 화산재는 지상 30km까지 치솟고 불기둥을 이룬 용암이 계곡과 산비탈을 뒤덮고
이날 폭발로 피나투보산 동쪽 16km 지점에 위치한 미 클라크 공군기지뿐 아니라
남서쪽 40km지점의 수비크 해군기지도 화산재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네요.
피나투보 화산분출로 그 여파로 수많은 농경지가 유실되고, 4만 호의 가옥이 무너지고.
25만 명의 이재민과 9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참사의 흔적이 지금은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마닐라에서 북부 고속도로를 타고 2시간을 달리면 화산 지대에 도착하게 됩니다.
여기서 다시 지프를 개조한 4륜 구동을 타고 40-50분 가량을 달리면 온천 지대를 만날 수 있으며 4륜을 타고 달리는 동안 장말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나오는 광경이 눈앞에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가는 내내 끝도 없이 이런 길이 펼쳐진다 누가 회색빛 페인트를 칠한건지 혹은 시멘트를 발라노은건지.
온통 뒤덥힌 회색빛 화산재가 참 이국적입니다.
중간중간에 물 웅덩이와 얕은 하천을 거슬러 올라가면 베이스 캠프가 나옵니다.
내려가는 길에 들른 원주민 마을.
아이타족이라는 필리핀 원주민인데 키가 작고 머리가 아주 곱슬곱슬..흡사 아줌마 파마를 한 듯한 오래전 이나라에 살았던 네그리스토인과 굉장히 흡사하답니다.
아이타족은 이 피나투보 지역에 살고 있는 소수 종족이며 필리핀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주로 사냥과 수렵으로(원주민처럼)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피나투보지역이외 지역에서는 살지 않는다고 하네요.
피나투보는 최근에 분출한 화산재 계곡과 화산호수(칼데라)를 보는 코스가 있으며
산 정상까지 트레킹은 약 6시간의 코스가 별도로 있습니다.
주로 산약용 4X4를 타고 베이스 캠프를 가서 유황온천욕과 화산재 머드팩을 하고 오는 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에선 요즘 클락 수빅 상품으로 피나투보를 연계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