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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지역]  중부유럽 체코여행 – 신성 로마 제국의 꽃봉오리 프라하 카를교 석조상 이야기 2편
작성자 : 한재철  작성일 : 2024-12-29  조회 : 1543
  • 스스로를 중부유럽으로 불러지길 원하는 보헤미아의 땅 체코는 신성 로마제국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현재는 여러나라들로 쪼개져 각각의 국가를 이루고 있으나 중세시대 카톨릭을 기본으로 하는 공동체속에서 체코는 동방과 서방을 이어주는 가교였다.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곳에 풍부한 어족자원 생태계가 있듯 체코는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며 문화를 꽃피운 곳이다. 지금 한반도는 또다시 복잡한 정치적 환경속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다. 해외여행은 미래를 바라 보는 장기적 안목의 통찰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 대중적 인쇄물이 없던 시절 예술작품은 민중과 다양한 역사가 교감하는 통로였다.




    6) Statue of St. Christopher년. 1857년

    로마 제국 가나안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진 크리스토퍼 성인은 거대한 키와 강인한 체격을 지닌 인물로 여행자들이 위험한 강을 건너도록 돕는 일을 했다고 전해진다. 제20대 교황 파비아노(Fabianus , 재위 236년 1월 10일 ~ 250년 1월 20일)등 많은 기독교인을 처형한 로마 황제 데키우스(Trajan Decius 201년 ~ 251년)시기 기독교박해로 순교했다. 전설에 따르면 어느 날 한 아이가 그에게 강을 건너 달라고 부탁했고, 아이는 점점 무거워졌고, 이 아이는 "세상의 무게를 짊어진 그리스도"의 상징이었다. 크리스토퍼는 아이를 어깨에 태워 무사히 강을 건너주었다. 카를교 동상은 체코 조각가 얀 브로코프(Jan Brokoff, 1652년 ~ 1718년)의 작품이다. 구시가지 교량 탑에 있었지만 19세기에 카를교의 현재 위치로 옮겨졌다. 크리스토퍼 성인은 다양한 예술작품에 아이를 어깨에 멘 거인, 지팡이와 강등과 함께 표현되며 여행자, 운전자, 항해사, 병사 등의 수호성인으로 추앙 받는다

     


     

    7) Statue of St. Francis Borgia

    교황 알렉산데르 6세를 배출한 스페인의 귀족 보르자(Borgia) 가문 에서 태어난 성 프란치스코 보르지아(St. Francis Borgia, 1510년 ~ 1572년)는 1469년 결혼을 통해 스페인 통합을 이끈 아라곤의 페르난도 2세(Fernando II de Aragón)와 카스티야 이사벨 1세(Isabel I de Castilla) 왕실에 봉사했다. 통합 왕실은 1492년 그라나다 수복하며 이베리아 반도에서 무슬림을 몰아 낸다. 1539년 이사벨 1세 황후 사망을 목격하며 세속적 삶을 벗어나려 노력하고 1546년 아내가 사망후 예수회에 들어가 종교생활 전념했다. 1565년 예수회의 3대 총장이 되었으며,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 선교를 적극적으로 추진 예수회가 전 세계로 확장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1572년 로마에서 사망했으며, 1671년 교황 클레멘스 10세에 의해 성인으로 시성되었다.

    예수회의 수호성인으로 예술 작품에 해골(죽음의 상징), 십자가와 성작(Chalice), 지구본, 수도복, 천사와 성모 마리아, 왕관을 내려놓는 모습등이 묘사되어 신에 대한 헌신과 자신의 필멸성을 상징한다. 원래는 구시가지 다리 탑에 있었지만 19세기에 카를교의 현재 위치로 옮겨졌다.



     

    8) Statue of St. Ludmila

    슬라브 귀족 가문 출신으로 보헤미아 공작 보리보이 1세(Borivoj I)와 결혼하면서 보헤미아 공작 부인이 되었던 성녀 루드밀라(St. Ludmila, 860년경 ~ 921년)는 성 메토디우스(St. Methodius)의 설교를 듣고 기독교로 개종한 것으로 알려지며 이후 보헤이마에 기독교 전파를 위해 노력하였다. 손자 바츨라프(성 바츨라프, St. Wenceslas)에게 기독교 교육을 하여 신앙적 기반을 다지는데 큰 역할했다. 슬라브계 이교 신앙자 며느리 드라호미라(Drahomíra)와 종교를 배경으로 한 정치적 갈등속에서 921년 텐(Tetín) 성에서 스카프로 목졸려 암살당했다. 성 루드밀라 동상은 18세기 체코 바로크 조각가 얀 이르지 벤들(Jan Jiří Bendl, 1620년경 ~1 680년경) 작품이다. 성 루드밀라는 순교자로 여겨지며 925년경 시성된 그녀의 축일은 9월 16일이다. 여러 예술 작품속 스카프(목도리), 성경과 십자가, 성 바츨라프와 함께 등장, 왕관과 귀족 의복, 순교의 상징- 팜나무 가지등이 함께 묘사되어진다.




    9) Statue of St. Francis of Assisi  1855

    성 프란치스코 아시시(St. Francis of Assisi, 1181/1182년 ~ 1226년)는 이탈리아 아시시에서 부유한 옷감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군인이 되었던 아시시는 포로를 경험하고 성당 십자가 밑에서 기도중 예수의 음성을 듣고 삶의 방향을 바꾸었다고 한다. "복음의 가르침을 따르는 삶"을 목표로 가난, 겸손, 그리고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는 프란치스코 수도회를 동료등과 1209년 창설했다.  모든 생물을 "형제"와 "자매"로 보는 수행으로 동물과 환경의 수호 성인이 되었다. 1224년 알베르나 산(Mount Alverna)에서 40일 금식 기도 중에 예수의 십자가 처형 당시 받은 고난(손, 발의 못자국과 옆구리 창자국)고통을 나누는 신비적 체험 오상의 은총(Stigmata)을 받았다고 한다. 1226년 아시시에서 사망후 1228년 교황 그레고리오 9세에 의해 성인으로 시성되었다. 동물, 상인, 생태학자의 수호성인이다. 성 프란치스코의 조각상은 18세기에 체코 조각가 마티아스 브라운 작품이다. 예술작품에 동물, 늑대, 새, 십자가, 오상(Stigmata), 가난한 옷, 해와 달등이 상징적으로 묘사되며축일은 10월 4일이다.




    10) Statue of St Vincent Ferrer and Procopius + Bruncvík column 1712

    발렌시아 출신 스페인의 도미니코 수도사 성 빈센트 페러(St. Vincent Ferrer, 1350년 ~ 1419년)는 교회 대분열(Great Western Schism) 동안 유럽 전역을 다니며 회개와 믿음을 촉구하며 최후의 심판과 회개를 강조하며 사람들에게 도덕적 변화를 호소했다. 프랑스 브리타니의 뱅(Vannes)에서 1419년 선종 1455년 교황 칼릭스투스 3세에 의해 성인으로 시성되었다. 축일은 4월 5일이다. 여러 예술작품속 천사, 불타는 손가락 또는 횃불, 나팔 또는 트럼펫, 십자가, 최후의 심판 장면과 함께 묘사된다.

    성 프로코피우스(St. Procopius)는 11세기 활동한 체코의 중요한 성인으로 사즈바(Sázava) 강 근처의 숲속 동굴에서 은둔 수행후 따르는 제자들과 사즈바 수도원 설립 슬라브족 전통문화를 지키고 전례를 지키며 포교를 하였고 1053년경 선종했다. 1204년 정식으로 시성되었다. 슬라브족의 수호성인으로 존경받고 있다. 예술작품속에는 목에 쇠사슬과 악마, 수도복, 십자가와 성경, 사즈바 강, 성당 또는 수도원등과 묘사된다.

     

    브룬츠비크 기둥은 체코 전설에서 멀리 여행을 떠났나 용을 물리치고 상징적 동물인 백사자(White Lion)를 얻어 다고 하는 전설속 용맹한 기사 브룬츠비크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전설에 따르면 체코가 위험하면 나브룬츠비크 검을 프라하에 남겼다 하고 백사자는 체코 국가 문장에도 등장하며, 충성, 용기, 왕권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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