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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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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흔하면 그것의 가치를 느낄 수 없다. 여행도 같다! 너무 쉽게 다녀 올 수 있는 관광지나 내가 살고 있는 주변은 별다른 흥미를 갖기 힘들다. 연간 2천만명이 방문하는 수도권 최고의 관광지 강화도는 누구나 쉽게 다녀 오는 곳 이지만 강화도의 매력을 깊게 느끼는 관광객들은 많지가 않다. 여행업자로 업무상 세계를 다니며 강화도 만큼 매력적인 관광지를 발견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역사가 살아 숨쉬고 있어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 뿐만 아니라 세계 5대 갯벌로 손꼽히는 갯벌과 넓은 평야지대에서 산출되는 다양한 먹거리가 발달해 있어 식도락을 즐기는 여행자들도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곳이다.


국수의 재료인 밀가루 원재료 밀은 아나톨리아 반도가 원산지로 1만년전 인류가 재배를 시작해 다양한 인류문명 탄생의 원동력으로 실크로드 카라반사라이(caravanserai)를 따라 한반도까지 전파되었다. 고려시대 한반도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진다. 고려시대 까지도 밀가루로 만든 국수는 귀족이나 왕실에서 먹는 귀한 음식이었으나
고려시대 1232년(고종
19) 몽골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도읍지를 강화도로 옮겨 강화도에서는 일찍부터 국수를 먹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 들어서 소고기, 닭고기등 채소등을 넣어 만든 "칼국수"와
"국수"가 보급되었다.


다양한 먹거리가 발달한 강화도에는 지금은 쉽게 먹지만 전쟁후 어려운 시절에
서민들의 배를 채워주던 “국수”를 전문으로 70년 장사하는 “강화국수”집이
있다.
강화경찰서앞 인천 강화군 강화읍 동문안길
12-1

“1950년대 맑은 동락천이 흐르고 그 옆 실개천 뚝방 위의 국수집 수정국수는 인항여객차부 어귀였다. 인천과 강화를 오가는 버스 승객들이 차 시간을 기다리며, 혹은 차에서
내려 출출할 때 후딱 국수 한 그릇을 비우면 마음까지 훈훈하고 든든해 지던 곳이다. 터미널이 옮겨가고
지금의 자리로 옮긴지도 10여 년, 이제 옛 할머니는 작고하시고
아들이 이어가고 있다. 비범국수로 먹다가 멸치를 질하게 우려낸 육수를 흥건히 부어 먹는 맞이 독특하다.”


벽에 붙어 있는 가게설명 동판에 나오는 동락천은 강화도성내를 흐르던 개천으로
1993년 복개 공사로 지금은 도로로 바뀌었으며 동락천을 건너 다니던 1711년 숙종 37년 건축한 조선석공의 아름다운 기술을 보여주던 석수문(石水門,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30호)은 지금은 이전해 서문옆에 자리하고 있으며 군청앞 시내있던 인항여객차부(시외버스터미널)은 시내외곽 강화여객자동차터미널로 이전했다.

대표적 밀가루 음식 국수의 대중화는 한국전쟁(1950 ~ 1953)중 식량난 해소를 위해 미국의 대규모 지원으로 1952년
자본금 1천만 원으로 설립한 대한제분주식회사가 미국원조 밀을 가공해 연간 1백만 포대 밀가루를 생산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전쟁후 쌀부족으로 인한 정부의 분식장려로 더욱 확대되었다.

2013년 1월 5일부터 6월 23일까지 MBC에서
방영된 주말 특별기획 가족 드라마 백년의 유산(Hundred Year Inheritance, 百年의 遺産)속 주인공 할아버지의 "옛날국수"집은 강화읍내 조양방직공장터에 세트장을
마련하고 촬영했었다. 딱히 외식이 없던 70~80년대 까지만
해도 강화도민들 잔칫날에는 커다란 가마솥을 마당에 걸어 놓고 손님을 접대해 아이들이 한겨울에 동네 아주머니들이 말아주는 김이 펄펄 나는 찬치국수를
몇 그릇씩 먹는 풍경은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아 있다.

아련한 추억을 소환하는 것도 여행의 큰 즐거움이다. 플래닛월드투어는 단체여행객들을 위한 맞춤행사로 김이 펄펄 나는 가마솥 잔치국수여행도 준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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