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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지역]  해외여행 추천 도서 – 역사서설 《무깟디마》(Muqaddimah), 이븐 할둔
작성자 : 한재철  작성일 : 2025-06-22  조회 : 1277
  • 나는 오랜기간 여행업을 호구지책으로 하며 우리 여행사를 선택한 여행자들에게 전달해야 하는 지식의 부족함을 항상 느낀다. 어떻게 하면 참석한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어떠한 통찰 "insight"를 제공할 것인가?는 항상 고민하는 부분이다. 가급적이면 현지 사전답사를 보다 충실하게 하고 또 현지문화, 역사정보를 충실하게 제공하려 노력한다. 특히 플래닛월드투어가 깊게 관심을 가지는 역사와 문화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문헌들을 탐독하고 정리해 여행자들이 방문한 여행지와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이야기를 전달해 여행자들이 살아있는 역사지식을 통해 통찰의 시간을 풍성하게 향유하도록 돕고 있다. 역사적 대전환기를 맞이해 대한민국이 급속하게 증가하는 외국인들을 통해 도약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한 관광사업을 뛰어 넘어 한반도가 세계문화를 융합해 새롭고 다양한 문화를 탄생시키는 지역이 되어야 한다.

     


     


     

    풍성한 문화적 유산을 자랑하는 스페인 이베리아반도는 카톨릭문명과 아랍문명의 교류를 배경으로 한다. 아랍문명은 711년 이슬람을 통해 이베리아반도에 상륙해 우마이야 왕조를 시작하며 카톨릭과 이슬람의 교류속 새로운 문화를 발전시켰으며 1482년부터 1492년까지 가톨릭 군주 인 카스티야의 이사벨 1세 와 아라곤의 페르난도 2세 주도의 이베리아반도 회복운동의 결과로 그라나다의 마지막  이슬람 나르스 왕조가 항복하며 물러나기 까지 약 800년간 이베리아반도에 아랍문명을 전달해 주었다.

     


     

    역사서설 《무깟디마》(Muqaddimah)는 현재 스페인 이베리아반도 남부의 세비야 지방에서 태어난 이슬람의 학자 이븐 할둔(ابن خلدون, Ibn Khaldun 1332년 5월 27일~1406년 3월 19일)이 현실정치에서 물러나 알제리 오랑주에서 1377년에 집필을 시작하여 1379년 이집트 카이로에서 완성한 세계적 명저이다. 저자는 할아버지가 정치적 박해를 당하자 이베리아에서 튀니지로 망명하였고 다양한 아랍왕조 아미르 정부의 중요한 직책을 맡아 근무 여러 도시에서 거주하며 당대 유명한 학자들과 교류한 경험을 바탕으로 왕조의 형성과 사회변화의 사정·법칙을 고찰하였고, 인류 문화사의 근본적인 여러 문제에 해답을 찾으며 노력했다. 같은 시대 한반도는 고려말부터 왜구들의 침략이 극심한 시기로 1392년 조선왕조를 개국한 태조 이성계가 1377년 개경까지 들어온 왜구토벌하는등 한반도 전체가 극힘한 혼란을 격던 시기였다.

     


     


     

    다양한 세계사속 등장하는 역사서를 읽다 보면 우리나라 50~70세대들이 공교육 통해 역사교육을받던 1950~ 1980년대 역사교육의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이책은 650년전 아랍 학자의 저서 이지만 지난해 나온 책으로 느껴질 정도로 시대를 뛰어넘는 통찰을 준다. 이책을 한반도 대변혁의 시대를 앞두고 미래를 담당하는 청소년들이 꼭 20대에는 필독으로 공부하길 추전한다.

     


     

    유능하고 신뢰할 만한 전문가들은 알 마수디와 알 와키디의 저작들이 어떤 점에서는 의심스럽고 반박을 받을 만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저작이 다른 글들과 구별되는 것은 거기에 여러 정보들이 광범위하게 수용되어 있다는 점과 각자의 방법에 따라서 자료들이 채택되고 제시되어 있다는 점에 있다. 따라서 그 자료들 가운데 어느 것이 의심스럽고 어느 것이 신뢰할 만한지를 판단하는 일은 분별력을 갖춘 비평자 자신의 문이다. 문명은 상황이 달라지면 거기에 상응해서 상이한 요소들을 가지기 때문에, 그런 것들에 대해서 서술된 역사적인 정보를 통해서 자료와 보고들을 대조, 검사해보아야 한다.<22>

     


     

    역사학은 여러 가지 다양한 연구방법을 포괄하고 있는 학문이다. 그 유익한 용도는 매우 많으며 목적도 분명하다. 즉 역사학은 과거의 민족들이 처했던 상황을 우리에게 알려주는데, 그러한 상황이 남긴 영향은 오늘날 그들의 민족적인 특성에도 남아 있다. 또한 역사학은 예언자들의 생애와 왕조와 군주들의 정책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따라서 누구라도 희망하기만 한다면, 역사학을 통해서 종교적인 혹은 세속적인 문제에 관해서 참고할 만한 사례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29>

     


     

    오늘날 이 분야에 종사하는 학자들은 정치의 원리와 사물의 성질은 물론 민족이나 지역이나 시대에 따라서 생활방식, 성품, 관습, 교파, 학파 등이 어떻게 달라지는가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야 한다. 나아가서 오늘날의 상황에 대해서도 모든 방면에 걸쳐 포괄적인 지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는 현재와 과거의 상황 사이에 존재하는 유사성과 차이점을 비교해야만 하며, 그래서 어떤 경우에 유사성이 나타나고 어떤 경우에 차이점이 보이는지 그 원인을 알아내어야만 한다. 그는 왕조와 종교의 상이한 기원과 발생, 그리고 그것들이 생기게 된 이유와 동기 및 그것들을 지탱했던 사람들의 상황과 역사를 인식한 수 있어야 한다. 그의 목표는 모든 현상들의 이유에 대한 완벽한 지식을 갖추고 모든 사건들의 기원을 인식하는 것이다. 그는 왕조와 종교의 상이한 기원과 발생, 그리고 그것들이 생기게 된 이유와 동기 및 그것들을 지탱했던 사람들의 상황과 역사를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48>

     


     

    역사란 실제로 인간의 사회조직-그 자체가 세계의 문명이다--에 관한 정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것은 문명의 본질에 영향을 주는 상태들, 예를 들면 야만성과 사회성, 연대의식, 그리고 어느 특정한 인간집단이 다른 집단에 대해서 우위를 확보하는 여러 가지 방식들을 다루고 있다.<61>

     


     

    판관이라는 직책은 종교적으로 분명히 규정된 책무이며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제도이다. 그대에게 제출된 진술서들을 이해하도록 하라. 왜냐하면 유효하지도 않은 탄원을 고려하는 것은 무용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대의 법정 안에서는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대우하고 관심은 기울이도록 하라. 그래서 귀족들로 하여금 그대가 편파적일 것으로 기대하지 않도록 하고 평민들도 그대로 인해서 불의를 당하지 않도록 하라. 원고는 반드시 증거를 제시해야 하며, 피고로 부터는 서약을 받아내야 한다. 무슬림들끼리 합의를 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 합의는 금지된 어떤 사항을 용인하는 것이나 혹은 허용된 어떤 사항을 금지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 그대가 어제 (잘못된) 판결을 내렸으나. 오늘 재고한 결과 올바른 견해를 가지게 되었을 경우, 첫번째 판결을 철회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라. 왜냐하면 정의가 가장 우선적인 것이고, 가치 없는 것을 고집하는 것보다는 철회하는 편이 더 낮기 때문이다.

     


     

    코란이나 순나를 적용하기 어려워 그대를 곤혹스럽게 만드는 사안에 대해서는 그대의 두뇌를 활용하라. 유사한 사건들에 관해서 연구하고 유추를 통해서 상황은 판단하도록 하라. 어떤 사람이 증명 여부가 불학실한 문제를 가지고 고소했을 때, 그에게 일정한 시간은 주도록 하라. 만약 그가 기한 안에 증거를 제출한다면 그대는 그의 주장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나, 그렇지 못한 경우 그에게 반대되는 결정을 내려도 좋다. 이것이 의심의 여지를 없애는 보다 나은 방법이다.

     

     

    무슬림이라면 누구라도 증인으로 채택되어도 좋으나, 다만 위증을 범했거나 혹은 주종관계나 친족관계로 인해 (편파적인 중언을 했다는) 의심은 받는 사람은 제외되어야 할 것이다. 신께서는 서약을 한 뒤에 행하는 증언에 대해서는 그것을 받아들이고 처벌은 연기시켜주시기 때문이다. 소송인들에 대해서 피곤하거나 짜중스러움을 보이지않도록 하라. 정의의 법정에서 정의를 확립하는 일에 대해서 신께서는 그대에게 풍부한 보상과 좋은 명성을 부여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223 우마르 판관임명 규정 알 쿠파에는 아부 무사 알 아샤리

     

    우리는 여행을 하거나 흑은 도중에 여행을 중단했던 지방들이 설령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그 지방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다.<436>

     

    인간의 영혼이 바로 인간의 학문의 저장고라는 사실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그 속에 신은 사고를 하고 학문적 지식을 획득케 하는 지각을 심어주었다. 말이라는 것은 음들의 조합, 즉 목적과 혀에 의해서 음이 파열됨으로 써 생기는 다양한 특징의 음성이며, 신이 인간의 신체기관과 혀 안에 창조해놓은 것이다. <488>


     


     

    이슬람의 대표적 수피즘 학자 알 할라지(858년경 ~ 922년 3월 26일)는 "나는 진실이다(Ana'l-Ḥaqq)"는 말을 하고 처형되었다. 진실을 말하는 것은 어느 시대에나 지식인의 의무는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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