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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지역]  인도여행 추천 도서 – 작은 것들의 신, The God of Small Things
작성자 : 한재철  작성일 : 2026-06-10  조회 : 406
  • 한반도 전체 면적 보다 15배가 넓은 인도는 지역별로 다양한 종교적 그리고 전통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특히 뿌리깊은 브라만 (Brahmin), 크샤트리아 (Kshatriya), 바이샤 (Vaisya), 수드라 (Sudra)의 4단계 카스트(Caste system)와 가죽 가공 및 구두 수선, 오물 및 인분 처리, 시체 처리 및 장례, 쓰레기 수거 및 청소, 소작농 및 일용직 노동등에 종사하는 불가촉천민 (Dalit)으로 구성되는 계급사회 구조는 현재 까지도 인도인들의 생활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있다. 서구 식민지 시대를 격으며 서양인들의 주무대가 되었던 인도 서해안 항구도시와 일부 서양인들이 지배하던 도시에 카톨릭이 소개되면서 좀더 복잡한 사회구조를 만들어 냈다.

     


     


     

    이 책의 작가 아룬다티 로이(Arundhati Roy,1961년 11월 24일 ~ )는 아삼주 현 메갈라야주 실롱 출신 인도 대표 작가로 2살에 힌두교 아버지와 겔라라 출신 카톨릭신자 어머니의 이혼으로 남부 켈라라 외갓집으로 이주해 성장하며 경험한 이야기를 소설 “작은 것들의 신, The God of Small Things”으로 발표 했으며 1997년 부커상(Booker Prize)을 수상했다. 소설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겔라라주 코친은 작가가 어린시절을 보냈던 곳으로 작가의 어머니 고향이며 일찍 서양문물이 정착한 도시이다.

     


     


     

    “파파치의 장례식에서. 맘마치는 콘택트렌즈가 눈동자에서 빠질 정도로 울었다. 암무는 쌍둥이에게 맘마치가 우는 것은 파파치를 사랑해서라기 보다는 그에게 익숙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가 구부정하게 피클공장 주변을 돌아다니던 것에 익숙했고, 때때로 그에게 구타 당하던 일에 익숙했다. 암무는 인간은 습관의 동물이며. 별 희한한 것들에 다 익숙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주위를 돌아보기만 해도 놋쇠 꽃병으로 때리는 것은 약과란다. 하고 암무는 말했다.”

     


     

    그들 자신의 역시에서 벗어나 갇히고. 발자취가 지워졌기에 자신들의 발자취를 되짚을 수 없게 된 그런 가족. 그는 아이들에게 역사란 한밤중의 고택 같은 것 이라고 설명했다. 불이란 불은 다 켜진. 그리고 조상들이 안에서 속삭이는.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선." 차코가 말했다. "그 안으로 들어가 조성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해. 그리고 책들을 보고 벽에 걸린 그림 들을 봐야지. 냄새도 맡아야 하고."

     

    “케랄라 관광개발공사에서 운영하는 공항 상점엔 인도항공의 마스코트인 마하라자(소. 중. 대). 백단으로 만든 코끼리(소. 중. 대) 그리고 종이로 만든 카타칼리 댄서 가면(소. 중. 대)이 가득차 있었다. 백단행 과 테리면 셔츠 안의 겨드랑이(소. 중. 대)에서 나는 역겨운 냄새가 공기중에 베어 있었다.”

     

    “호전적으로 보이는 열두세 살 정도 된 소녀가 레이스 커튼 사이로 나타났다. 소녀는 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프린트 스커트와 장차 가슴이 커질 때를 대비해 넉넉하게 다트 선을 넣은 허리 길이의 짧은 하얀 블라우스를 입고 있었다. 기름을 바른 머리는 반으로 갈랐다. 윤이 나는 머리는 양 갈래로 단단히 땋아서 리본으로 묶었는데. 아직 색칠하지 않은 커다란. 처진 귀의 윤곽선처럼 얼굴 양쪽에 늘어뜨려져 있었다.”

     

    책속에 등장하는 인도 남부, 케랄라(Kerala)와 타밀나두(Tamil Nadu)주의 카스트(계급) 파라반 (Paravan / Paravar)은 진주 채취, 어업, 소금 생산, 해상 무역등 바닷일 관련 직업을 가진 계급으로 고대 판디아(Pandya) 왕국 시절에는 진주 조개잡이와 무역을 담당하며 왕실 재정에 큰 기여를 하기도 했다.

    브라만 중심 기준에서는 바다에서 살생(물고기 잡이)을 하고 거친 일을 한다는 이유로 불가촉천민 취급을 받기도 했으며 16세기 포르투갈인들이 남부 해안에 진출했을 때, 이슬람 세력의 압박을 받던 카라반들이 가톨릭으로 개종했다. 

     

    펠라야 (Pulayan / Pulayar)는 벼농사, 경작, 수공예 및 대나무 바구니 짜기등 남인도 농경 사회의 기반을 지탱해 온 대표적 불가촉천민들로 토지를 소유하지 못한 채 상위 카스트(나야르, 브라만 등)의 대토지에서 농사를 짓던 소작농이자 노동자 계급이다.

     

    작가는 소설속에서 인도 카스트 제도가 가지는 문제 뿐만 아니라 현재 대부분 국가들을 유지하는 기초행정조직 고대 그리스어 '도시국가'를 뜻하는 '폴리스(Polis)에서 유래한 인도 경찰 (Police,폴리스)의 문제점을 꼬집어 보여준다. 

     


     

    Politeness (겸손) 

    Obedience (복종) 

    Loyalty (충성)

    Intelligence (지성) 

    Courtesy (예의) 

    Efficiency (능률)


     

    여행업자로 다양한 문화를 가지는 국가들을 방문하고 역사를 공부하며 발견한 사실은 현재까지도 인도인들의 생활을 깊숙히 지배하는 카스트 신분제도 보다도 전세계 모든 사회속에 가장 벗어나기 힘든 카스트 신분은 “여성”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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