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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주저리)臭豆腐-취두부 냄새의 유래
작성자 : 박미진  작성일 : 2007-04-05  조회 : 917
  • 대만의 대표요리라 함은 臭豆腐(취두부)가 단연 최고가 아닐까?
    취두부는 작은 두부를 소금에 절여 삭힌 것으로 일명 썩은 두부라 불리기도 한다.
    그 냄새가 너무나 독해서 먹어보지도 못했다는 사람이 많은걸보면..
    취두부는...사람잡는 킬러푸드?
    그러다 나는 우연히 아는 사람을 통해 취두부에 대한 유래를 듣게 되었다.

    때는 청나라 강희황제 때 일이다.
    어느 마을에 두부 장사를 하던 한 선비가 있었다.
    그 선비는 과거에 급제하여 잘 살아보겠다는 생각으로 과거 길에 올랐다.
    그러나 과거시험에 그만 낙방하고말았고, 그 선비는 다시 집으로 내려와 있었다.
    그동안 과거 공부를 하느라 장사를 못한 탓에 그 선비는 가지고 있는 재산이 없었다.
    다시 두부 장사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여름이라 날씨가 더워서인지 두부는 금방 상해버렸고 팔지 못한 두부는 쌓여있었다.
    그러다 그 두부를 그냥 버리자니 너무 아까워 소금물에 담그고 조리해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다시 내다 팔았다.
    냄새는 고약하지만 그 맛은 그야말로 일품인지라 사람들이 많이 찾게 되었고, 그것이 대대로 이어져 지금의 취두부가 되었다는 설이다.
    게다가 자희태후(서태후라고도한다.)도 엄청 많이 좋아했었다고 전해진다.

    臭豆腐(취두부)-풀어쓰면 냄새나는 두부라는 글자란다.
    그러나 먹는 음식을 냄새나는 두부라고 하니깐 거북한 감이 있어 靑方이란 이름도 있는데,두부가 썩으면 생기는 곰팡이 색이 파란색이고, 또 두부 모양이 네모라하여 청방이라 한다고한다.

    그 냄새가 얼마나 지독하길래 이렇게 사랑을 받으면서도 악명높은 악당(?)이 되었을까?
    맛이 있다니 먹고는 싶고, 먹자니 냄새가 괴롭고...
    그야말로 눈앞에 있는 뜨거운 감자같은 녀석이다.
    예전엔 청방이란 이름이 있을만큼 파란 색을 띄고 있었으나, 요즘은 약간 변형되어서 대만식 김치와 함께 나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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