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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름다운 여인 채문희(蔡文姫)의 인생유전 중국 최고의 서사시 호가십팔박(胡笳十八拍)이야기
작성자 : 한재철  작성일 : 2012-05-31  조회 : 2924
  • 아름다운 여인 채문희(蔡文姫)의 인생유전 중국 최고의 서사시 호가십팔박(胡笳十八拍)이야기.

    후한(後漢)말기 어수선한 대륙의 패권을 차지 하기 위한 권력투쟁과 한족과 주변민족의 전쟁 역사는 정말 흥미진지한 다양한 이야기를 후세에 남겼다. 유명한 삼국지의 무대가 바로 한나라 말기의 이야기이다. 특히 문무를 겸비한 조조(曹操 155~220)는 삼국시대의 중심인물로 그 아들 조비(曹丕 187~226)는 한의 마지막 황제 헌제의 선양을 받아 결국은 위나라를 개국하는 이야기는 어떤 부분은 역사적 사실 또 어떤 부분은 나관중(羅貫中 1330~1400)의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라는 스펙타클 장편역사소설을 통하여 살이 붙어서 더욱 흥미롭게 지금까지 전해저 오고 있다.

    혼란한 시절 중원 전쟁이 영웅호걸들에게는 출세를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되겠지만 이름 없는 백성들과 전쟁에 동원되는 병졸들 전쟁을 온몸으로 견뎌야 하는 아녀자들에게는 참기힘든 고통의 시간이 된다. 삼국시대 여인들은 이야기중 채문희라는 여인의 기구한 인생이야기를 담은 호가십팔박(胡笳十八拍) 이라는 중국최고의 서사시가 있다.

    호가십팔박(胡笳十八拍)은 한말 동탁에게 중용되어 좌중랑장까지 올랐다 아깝게 죽임을 당한 채옹(蔡邕132~192)의 딸 채염(蔡琰:文姬문희 177~?)가 지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여인의 굴곡진 인생의 배경은 아래와 같다. 삼국지에 폭정의 대명사 동탁(董卓 ?~192)은 권력을 잡고 당시 간신들의 모함으로 지방에 유배되어 살고 있던 채옹을 최측근 참모로 발탁하여 좌중랑장으로 임명하여 정사를 돌보게 한다. 채옹은 당시 전국적으로 명망이 높고 학식이 높았던 대학자요 서예가,음악가 였다. 동탁에게 여러가지 자문을 하였지만 통탁의 폭정으로 민심을 돌아서고 황실 복귀 기회를 찾던 사도(司徒) 왕윤(王允 137~192)은 여포(呂布 ?~198)를 포섭하여 동탁을 주살하게 한다.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에는 왕윤이 수양딸 초선(貂蟬) 이용해 연환계(連環計)에 걸린 동탁이 여포에 의해서 주살 당한 것으로 나오지만 역사에는 여포가 동탁의 시녀와 사통한 것이 발각되는 것을 두려워 하였다고 한다. 중국역사에서 사통?밀통? 뒤에는 꼭 큰 사건이 일어 난다. 통탁을 주살 후 왕윤은 동탁의 측근들을 대대적으로 제거 하였으며 동탁의 죽음을 탄식 하였다 하여 채옹도 처형한다. 당시 수 많은 백성들과 관리들은 당대의 유명한 학자인 채옹을 구명하기 위하여 노력하였으나 왕윤은 통탁에 부역한 죄로 제거한다. 당시 채옹은 한사를 집필중 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왕윤에게 도망 안갈테니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라도 집필을 마무리 할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하였다고 한다. 역사에 보면 가끔 내편이 아니면 무조건 상대편을 제거하는 인물들이 나온다. 이런 인물들이 잡은 정권의 공통점은 단명한다는 것이다.

    슬픈 인생사를 가진 여인 채문희는 10대 중반에 위중도(衛仲道)라는 선비에게 시집을 가지만 1년만에 실랑이 각혈로 사망하자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살았으나 동탁의 사망후 동탁을 따르던 자들이 195년 반란을 일으켜 중원이 혼란한 시기 남흉노에게 포로로 잡혀 20대에 흉노의 왕 좌현왕 유표의 후처가 되어 12년간 흉노의 초원에서 살며 두아들을 낳고 살았다. 당시 중원의 실력자 조조는 높은 학식을 가지고 있었고 당대의 학자 채옹을 스승처럼 존경하였다고 하며 채옹의 딸이 흉노에 잡혀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조조는 사신을 보내 황금천냥 백벽한쌍에 채문희를 적벽대전이 있던 207년 흉노에서 데러와 집을 마련해 주고 살게 한다. 채문희는 어릴적부터 남다른 총명함을 보였으며 책도 많이 읽고 또한 음악에도 조예가 깊어 채용이 거문고 연주중에 줄하나가 끊어지자 건너방에서 몇번 줄이 끊어진 것인지 맞출 정도로 거문고 연주도 잘 하였다고 한다. 조조는 채문희가 돌아오고 어릴적 채옹의 집을 방문했을 때 채씨 가문에 수만권의 장서가 있었던 것을 이야기 하며 전쟁중 소실된 것을 안타 까워 했다고 한다. 조조는 채문희가 기억하고 있는 책들을 복원 하고자 하자 스스로 400권 가까운 책을 다시써 조조에게 받쳤다고 한다. 조조는 30대 중반이 되어 다시 고국땅으로 돌아온 이 여인에게 자신의 측근이고 학식이 높은 장군 동사에게 208년 재가 시킨다. 이후 동사가 죽을 죄를 지었을 때 채문희는 조조에게 청하여 남편을 구명한 것을 계기로 초기에 서먹하던 관계가 좋아지고 1남1녀를 낳고 여생을 살았다.

    <호가십팔박>은 채문희가 돌아와 자신의 인생유전과 흉노에 잡혀있을 때의 마음 또 흉노 선우와의 사이에서 얻는 두 아들을 두고와야만 하는 어미로서의 애끓는 마음과 돌아와서의 두 아들에 대한 그리움등을 18절로 쓴 글이다. 한나라 초기 이후 본격적으로 대륙은 유교사상이 왕조의 기본 통치 이념으로 자리 잡으며 여성의 역할이 상당히 제한된 사회였지만 역사책을 보다 보면 군데 군데 정말 매력적인 여성들이 등장한다. 후한 말기 명문가문의 재색을 겸비한 딸 채문희도 역사의 소용돌이 한 복판에 서게되고 이 여인의 인생은 자신이 의도한 방향은 아니지만 어려운 환경을 스기롭게 극복하고 스스로 아름답게 만들었다. 정말 사랑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아름다운 여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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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胡笳十八拍

    我生之初尚无为,我生之后汉祚衰。
    天不仁兮降乱离,地不仁兮使我逢此时。
    干戈日寻兮道路危,民卒流亡兮共哀悲。
    烟尘蔽野兮胡虏盛,志意乖兮节义亏。
    对殊俗兮非我宜,遭忍辱兮当告谁?
    笳一会兮琴一拍,心愤怨兮无人知。

    戎羯逼我兮为室家,将我行兮向天涯。
    云山万重兮归路遐,疾风千里兮扬尘沙。
    人多暴猛兮如虺蛇,控弦被甲兮为骄奢。
    两拍张弦兮弦欲绝,志摧心折兮自悲嗟。

    越汉国兮入胡城,亡家失身兮不如无生。
    毡裘为裳兮骨肉震惊,羯羶为味兮枉遏我情。
    鼙鼓喧兮从夜达明,胡风浩浩兮暗塞营。
    伤今感晋兮三拍成,衔悲畜恨兮何时平。

    无日无夜兮不思我乡土,禀气合生兮莫过我最苦。
    天灾国乱分人无主,唯我薄命兮没戎虏。
    殊俗心异兮身难处,嗜欲不同兮谁可与语!
    寻思涉历兮多艰阻,四拍成兮益凄楚。

    雁南征兮欲寄边声,雁北归兮为得汉青。
    雁飞高兮邈难寻,空断肠兮思愔愔。
    攒眉向月兮抚雅琴,五拍泠泠兮意弥深。

    冰霜凛凛兮身苦寒,饥对肉酪兮不能餐。
    夜间陇水兮声呜咽,朝见长城兮路杏漫。
    追思往日兮行李难,六拍悲来兮欲罢弹。

    日暮风悲兮边声四起,不知愁心兮说向谁是!
    原野萧条兮烽戍万里,俗贱老弱兮少壮为美。
    逐有水草兮安家葺垒,牛羊满野兮聚如蜂蚁。
    草尽水竭兮羊马皆徙,七拍流恨兮恶居于此。

    为天有眼兮何不见我独漂流?
    为神有灵兮何事处我天南海北头?
    我不负天兮天何配我殊匹?
    我不负神兮神何殛我越荒州?
    制兹八拍兮拟排忧,何知曲成兮心转愁。

    天无涯兮地无边,我心愁兮亦复然。
    人生倏忽兮如白驹之过陈,
    然不得欢乐兮当我之盛年。
    怨兮欲问天,天苍苍兮上无缘。
    举头仰望兮空云烟,九拍怀情兮谁与传?

    城头烽火不曾灭,疆场征战何时歇?
    杀气朝朝冲塞门,胡风夜夜吹边月。
    故乡隔兮音生绝,哭无声兮气将咽。
    一生辛苦兮缘别离,十拍悲深兮泪成血。

    我非食生而恶死,不能捐身兮心有以。
    生仍冀得兮归桑梓,死当埋骨兮长已矣。
    日居月诸兮在戎垒,胡人宠我兮有二子。
    鞠之育之兮不羞耻,憋之念之兮生长边鄙。
    十有一拍兮因兹起,哀响缠绵兮彻心髓。

    东风应律兮暖气多,知是汉家天子兮布阳和。
    羌胡蹈舞兮共讴歌,两国交欢兮罢兵戈。
    忽遇汉使兮称近诏,遗千金兮赎妾身。
    喜得生还兮逢星君,嗟别稚子兮会无国。
    十有二拍兮哀乐均,去住两情兮难具陈。

    不谓残生兮却得旋归,抚抱胡儿兮注下沾衣。
    汉使迎我兮四牡騑騑,胡儿号兮谁得知?
    与我生死兮逢此时,愁为子兮日无光辉,
    焉得羽翼兮将汝归。
    一步一远兮足难移,魂消影绝兮恩爱遗。
    十有三拍兮弦急调悲,肝肠搅刺兮人莫我知。

    身归国兮儿莫之随,心悬悬兮长如饥。
    四时万物兮有盛衰,唯我愁苦兮不暂移。
    山高地阔兮见汝无期,更深夜阑兮梦汝来斯。
    梦中执手兮一喜一悲,觉后痛吾心兮无休歇时。
    十有四拍兮涕泪交垂,河水东流兮心是思。

    十五拍兮节调促,气填胸兮谁识曲?
    处穹庐兮偶殊俗。愿得归来兮天从欲,
    再还汉国兮欢心足。
    心有怀兮愁转深,日月无私兮曾不照临。
    子母分离兮意难怪,
    同天隔越兮如商参,生死不相知兮何处寻!

    十六拍兮思茫茫,我与儿兮各一方。
    日东月西兮徒相望,不得相随兮空断肠。
    对营草兮忧不忘,弹鸣琴兮情何伤!
    今别子兮归故乡,旧怨平兮新怨长!
    泣血仰头兮诉苍苍,胡为生兮独罹此殃!

    十七拍兮心鼻酸,关山阻修兮行路难。
    去时怀土兮心无绪,来时别儿兮思漫漫。
    塞上黄蒿兮枝枯叶干,沙场白骨兮刀痕箭瘢。
    风霜凛凛兮春夏寒,人马饥豗兮筋力单。
    岂知重得兮入长安,叹息欲绝兮泪阑干。

    胡笳本自出胡中,缘琴翻出音律同。
    十八拍兮曲虽终,响有余兮思无穷
    是知丝竹微妙兮均造化之功,哀乐各随人心兮有变则通。
    胡与汉兮异域殊风,天与地隔兮子西母东。
    苦我怨气兮浩于长空,六合虽广兮受之应不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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