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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스리랑카 여행 다섯째날 아쉬움이 많이 남은 도시 포론나루와(Polonnaruwa)
작성자 : 한재철  작성일 : 2013-12-12  조회 : 2358
  • 스리랑카는 지리적 위치가 바로 남인도 옆에 있어 스리랑카인들의 유래가 북인도 쪽의 신할리족 남인도쪽의 타밀족일 정도로 고대시대부터 빈번한 교류가 있었다. 1480년의 대형 태풍으로 양국가를 이어주던 사주(砂洲)길이 없어지기 전까지 육로길로도 왕래가 가능했다고 한다. 지금도 “아담의 다리”로 불리는 약 30km의 사주(砂洲)길은 수심이 1m~10m로 얕아 구글 위성사진으로 보면 마치 두개 국가가 연결되어 있는 듯 보인다.

    너무나도 아쉽게 짧은 시간을 보낸 여행지 포론나루와는 신할리왕조의 첫번째 수도 아누라푸라에서 남동쪽으로 90km 현재 가장 큰 도시 콜롬보에서 북동쪽으로 216km 슬픈역사를 간직한 도시 시기리야에서 약66km 거리에 위치한 신할리왕조의 고대도시이다. 시기리아에서 잠깐 엿본 역사에서 목갈라나(Moggallana 497~515)왕이 남인도의 타밀의 도움을 받아 카사파(Kasyapa 473~495)왕 으로 부터 자신의 왕위를 찾는다. 지구상 모든 국가들의 역사에서 백성들은 권력을 두고 싸우는 정쟁의 가장큰 피해자이다. 특히 정쟁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외국의 세력을 끌어 들이는 경우는 나라의 역사에 뿌리깊은 상처를 남기게 된다. 최근 까지도 스리랑카는 내전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는데 그 뿌리는 이 처럼 오랜 역사속에서 씨앗을 찾을 수 있다.
       
       
    한 때 인도에서 크게 번성한 남인도의 타밀(Tamil)계 촐라왕조(Chola dynasty)가 스리랑카 북부지역을 점령하자 신할리왕조는 남쪽으로 이동을 한다. 비자야바후(Vijayabahu 1055~1110)왕 시기인1070년 촐라왕국을 몰아내고 다시 스리랑카 전역을 통일한다. 통일후 비자야바후왕은 수도를 아누라다푸라(Anuradhapura)에서 포론나루와로 옮겨와 새로운 불교 도시를 건설하게된다. 포론나루와는 파라크라마바후(Parakramabahu 1153~1186)왕 시기 크게 발전을 하는데 파라크라마사무드라(Parakrama Samudra)라는 대형 저수지를 축조하여 농사를 위한 관계시설을 정비하여 쌀생산을 크게 증대하여 도시 발전의 원동력으로 삶는다. 수 많은 세월이 지난 지금도 호수는 힘차게 농업용수를 공급하며 포론나루와가 스리랑카의 주요 쌀 생한지역으로 유명하게 하는 역활을 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대도시 포론나루와에는 다양한 유적지가 남아 있는데 특히 파라크라마바후왕 시기에 조성한 바타다게(Vatadage) 사원, 갈비하라(Gal Vihara)사원등은 스리랑카인들의 수준높은 조각예술을 보여준다. 특히 갈비하라사원에는 대형 불상이 조성되어 있는데 14m의 와불, 4.6m의 좌불, 동굴안에 1.2m의 좌불, 와불 옆에 부처의 제자 아난다로 알려진 입상 7m등 대형 불상이 있다. 불상들은 한 개의 거대한 바위에 조각되어 있는데 초기 불교포교 시기인 기원전 3세기경에 불교를 받아들인 스리랑카는 불교의 원형을 가장잘 보존한 불교국가로 모든 유물들은 불교사 연구에 귀중한 보물들이다
       
    스리랑카에서 불교관련 시설들을 방문시는 반바지나 민소매 차림은 입장이 안되기 때문에 옷차림에 유의 하여야 한다. 특히 사원의 입구에 있는 문스톤(Moon Stone) 부터는 신발을 신고 들어갈수 없다. 문스톤은 반원형의 돌로 마치 우리나라의 일주문 처럼 사원의 입구에서 신성한 장소로 들어가는 경계석이다. 반월형 문스톤에는 욕망을 상징하는 불꽃 코끼리,말,사자,소 순으로 조각되어 있는데 이것은 생로병사이 길로 나선 부다가 왕궁을 나서며 만난 동물순서라고 한다. 지혜의 4개 강을 상징하기도 한다. 시대가 변하면서 초기의 형태에서 변형되어 조각하는 순서도 바뀌고 동물도 모양도 변형된다.
       

    포론나루와에는 13세기 다시 타밀이 친입하자 신할리왕조가 도시를 포기하고 떠난 후 쇠퇴의 길로 접어든다. 불교유적 뿐만 아니라 타밀 점령기 힌두문화인 브라만 관련 유적들도 많이 남아 있어 역사에 흥미가 있는 여행자라면 천천히 돌아보며 역사속 여행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일정관계상 짧은 시간에 눈도장만 몇군데 찍고와 아쉬움이 많이 남아 있다. 다음에 또 여행의 기회가 온다면 꼭 하루도 부족하지만 일출부터 일몰까지의 온전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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