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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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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마키티의 그린밸트(Greenbelt)
작성자 : 한재철
작성일 : 2008-04-04
조회 : 921
도시의 건축물은 사람이 주거를 하거나 잠시동안 머물며 일을 하는 공간들이다. 이러한 도시 생활이 답답 한 것은 바로 하루 종일 해빛에 차단된 시멘트블럭 안에서 버텨 내야 한다는 것이다.서울도 요즘은 자연친화적인 도시로 거듣 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도시 자체가 너무 급속하게 성장 해 오다 보니 계획적으로 설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인구가 증가 하여 사람들의 삶 보다는 일하고 잠자는 공간으로의 도시건축물을 잔뜩 지어서 도심에서는 잠시나마 편하게 눈길을 놓고 생각에 잠길 공간이 부족한 것이 현재의 서울이다.
필리핀은 우리에게 좀 못 사는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마닐라 마카티 그린밸트에서 차 한잔을 하면서 금싸라기 같은 도심에 그린밸트라는 공간을 만들어 놓은 필리핀 사람들의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요즘 잠실에 가 보면 모 그룹에서 초고층 빌딩을 건설하려고 몇 년 째 노력중인 곳이 있다. 혹시라도 초고층빌딩 건축허가 나서 건설 하더라도 기존건물 처럼 모든 시설들을 건물 안으로 끌어 드려 이용자들의 주머니를 털어 기업 이익만 챙기는 노력할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맘 편히 방문해서 편하게 눈길을 놓고 생각 하며 마음을 채워가는 야외 공간을 큼지막하게 한번 만들어 줬으면 한다.
필리핀여행은 가이드 뒤만 따라 다니는 패키지 여행이 아니라 한번 여행자의 두발로 여기저기 자유롭게 기웃거리는 여행을 해 본다면 또 다른 매력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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